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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인생 선배님들 질문드립니다. (10) 2013/07/11 PM 07:50
지금 갈피를 못잡아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글을 씁니다.

제가 지금 26살이고(88년생) 4학년 2학기를 남기고 휴학 중입니다.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계를 내고 워킹 생활을 쭉 하다가 3개월 정도를 남기고 수술 때문에 귀국을 했는데요.

마침 학교에 휴학연기원을 내러 들른 김에 교수님도 찾아 뵈었습니다.

얘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워킹 끝나고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저는 일단 워킹 기간을 꽉 채워서 귀국할 생각이라 10월 17일에 귀국 예정입니다.

그러면 학기가 안 맞아서 한학기를 쉬고 2014년 9월에 복학을 하고 2015년에 졸업을 할 예정이고

쉬는 동안에는 영어를 팔 생각이다.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교수님은 그러는 것 보단 일단 이번 2학기를 복학을 하고(저는 워킹 끝날 때 까지 일본에 있습니다), 귀국을 한 후에 재직증명서를 한장 떼서 학교에 취업계를 내랍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2학기 중간, 기말고사랑 레포트만 내고 졸업이 되고 출석도 다 인정이 되며 2014년에 졸업이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28살에 졸업하면 사회 초년생 치곤 나이도 있고 하니 되도록 빨리 졸업을 하는게 낫다고.

이걸 이제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버지 생각은 또 다르시더라고요.

아버지께선 그렇게 졸업을 하면 교수님이 절 추천 안해줄 가능성이 크고(졸업을 했기 때문에), 재직 증명서 떼는 것도 쉽지가 않다. 정 원한다면 어떻게 떼 줄수는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듯한 뉘앙스의 말씀도 하셨죠.

즉, 아버지는 교수님의 의견에 부정적인 입장이신 거지요.

아직 어머니께는 말씀을 안드렸지만, 사실 어머니는 2015년에 졸업하는 걸 좋지 않게 보십니다.
어중간한 각오로 영어 공부 할거면 하지말라고도 하시고.

교수님 말씀도, 아버지 말씀도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참 답답합니다.

바쁜 사람을 위한 3줄 요약.
1. 교수님은 더 나이 들기전에 졸업하는 걸 추천하심, 빠른 졸업을 위한 방법도 제시함.
2. 아버지는 교수님의 의견에 부정적이심. 졸업을 해버리면 교수님이 꽂아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심.
3. 나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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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된장찌개    친구신청

교수님이 꽂아줘서 들어가는 것보다 특정 목표회사를 잡고 준비를 하시는게 더 빠를 것 같아요. 결론은 우선졸업ㄱㄱ

유딩구리    친구신청

교수님 입깁으로 들어갈수 있는 회사는 안봐도 그냥저냥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역시 특정회사를 노리고 공부를 더하거나 준비하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래서잉    친구신청

제 주변분들 경험상으론 교수들이 꽂아주는 직장치고 제대로 된 직장 드물더군요. 뭐 지방대 교수라서 그런건지 그 교수들만 나쁜 놈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빠른 졸업테크가 더 나아보입니다. 졸업하고 영어파도 되지 않나요?

누럭    친구신청

사회생활하다보면 사람관계라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더군요..
암튼..
교수님도 교수님 나름인데요, 평소에 글쓰신 분에게 존중받을 만한 분이시고, 두 분의 관계가 돈독하다면 교수님 말씀이 옳을수도 있구요, 그냥 평범한 교수와 학생사이라면 경우의 수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고민해보시면 됩니다.

madcat_mk2    친구신청

영어는 졸업하고 취업하면서 파도 될거같아요.

박근혜대통령    친구신청

가족이나 친척이 실제로 경영하고 있는 회사로 가지 않는 한

그 이외의 인맥으로 가는 곳은

님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는 곳임

100%

하얄레트    친구신청

전공이 어떤 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빠른 졸업을 저는 추천드려요.

스칼렛카슨    친구신청

우선졸업과 취직이 바로 가능하다면은 바로 취직해서 빠른 경력쌓기를 추천드립니다.

I루시에드I    친구신청

교수님은 여러가지 계산을 깔고 대답하시겠죠
아버님은 아드님 하나만 생각하고 대답하신 거구여

제 생각에는 이미 답이 나온 것 같네여

infrablue    친구신청

스스로 확실한 계획이 없다면 어느 쪽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것 같읍니다
지금부터 10년 뒤 20년 뒤 지금하는 행동들의 결과로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가장 빠를겁니다
20대 중반이시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나이에요
졸업을 1년 일찍 혹은 늦게 하느냐보다 주어진 시간에 무엇을 해서 그걸로 어떤 결과를 내겠다라는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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