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10월말이라 솔직히 별 문제 없겠지, 2월 중순까지만해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게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갑자기 생각이 많아집니다.
원래 신혼여행 코스를 파리 인 로마 아웃으로 하고 중간에 스위스나 프랑스 남부, 아니면 피렌체 등 토스카나 지방
이렇게 해서 12일 정도 일정으로 계획잡고 있었드랬죠. 아직 다행스럽게도 항공권이나 호텔 등
미리 예약해둔 것은 없지만, 어찌됐든 늦어도 2월 안에는 신행지 선정을 하고 3월달에 예약 들어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서유럽, 특히 이탈리아로 퍼지면서 동양인 혐오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안그래도 소매치기나 강매 등 신경쓸 거리들이 많은 나라였기에 조심에 조심을
해야겠다 했는데 이제는 폭력사태까지 일어나니 아예 나라를 바꿔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모든게 또 날씨가 풀리면 코로나도 잠잠해지겠지 하는 가정하에 나오는거고, 사태가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면 결혼식 자체를 딜레이시켜야 되나 하는 고민까지 추가가 되겠죠.
결혼 준비가 원래 쉬운건 아니지만 시국여파까지 겹치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잘밤에 주절주절
머리가 아파와서 떠들다 갑니다...
올해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