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오데사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4대의 헬기를 동원하여 VDV 공수부대 헬기 강습을 시도하였다.
도중에 한대의 헬기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되는 모습이 미리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안타깝게도 헬리본 강습은 미국의 조기경보에 그 의도가 이미 우크라이나군에 알려져, 예상 경로에 배치된 휴대용 미사일을 장비한 대공 부대에 경보가 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살아남은 헬기에 탑승한 VDV도 이미 그 의도가 사전에 드러난 이상 전멸하지 않을까 싶다.
이 헬기 강습은 오데사 상륙작전을 위한 배후 침투일 가능성이 크며, 오늘 아니면 내일중으로 상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그 의도를 잘 알고 있기에 헤르손이나 마리우폴이 함락 위기에 있음에도 아껴둔 정예부대를 오데사에 밀집해두고 대비를 하고 있다.
오데사에는 우크라이나가 개발한 지대함 미사일 넵튠이 배치되어 있고, 해당 지역의 제공권 확보에 러시아가 실패하였기 때문에 러시아의 오데사 상륙작전은 이미 재앙을 겪고 있는 러시아군에 마지막 결정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이미 북부와 동부에서 궤멸적 패배를 겪고 있는 푸틴에게는 남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인다.
쿠르스크 전투를 강행하는 히틀러의 심정이지 않을까 싶다.
오데사 전투의 결과에 따라 남부전선의 향방이 가려질 것이다.
만일 우크라이나가 성공적으로 상륙을 저지하고 러시아의 상륙전력을 일소해버린다면, 오데사에 주둔해있던 예비 병력이 헤르손과 마리우폴 그리고 크림반도 탈환을 위해 움직일 여지가 생겨, 이미 모든 전략 예비를 소진한 러시아의 남부전선 역시 붕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