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왜 러시아가 그 압도적인 공군력을 사용하지 않고 아끼고 있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었다.
설마 기름이 떨어져? 아니면 러시아 공군의 항명인가? 등등
오늘로 그 모든 의문이 풀린거 같다.
결과는 간단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방공망을 뚫을 자신이 없어서 였다.
오늘 하루에만 무슨 날파리 떨어지듯
오데사에서 Su-34가 S300PS에 격추
바이호브치에서 Su-25가 역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미사일 미상)
클램니츠키에서 Su34 가 역시 미상의 미사일에 격추
오늘에만 전투기가 4대 격추되었다. 그중 3대는 몇 안되는 Su-30 계열이다.
러시아 공군의 실 가용 전투기 숫자가 500대인걸 감안하면 미친 손실률이다.
더 웃긴 점은 전투기가 격추될때 마다 조종사는 사살되거나 포로가 되거나 아니면 탈출 못하고 순직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어제는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구하러 헬기가 오다가 헬기마저 격추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특히 체르니히우에서 사로잡힌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는 시리아에도 파병되었고, 푸틴 옆에서 찍힌 사진이 돌아다닐 정도의 배테랑 에이스라고 한다.
이러니 러시아 공군이 숨어지내는거지.
현재 개전 2주가 안된 시점에서 러시아 공군의 누적 격추숫자는 40대가 넘는다. 벌써 가용전투기의 10%가 격추된 것이다.
이 상태면 한달만 지나면 북한군에게서 미그 21을 빌려와야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