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게 장비판은 무급으로라도 배울 수 있으면 다행인 상황임.
처음 몇개월 무급으로 좆빠지게 따라다니다가 슬슬 차에 올라갈 시기쯤되면 일이 없어서 안된다 어쩐다 핑계로 쫒아내는 차주들이 대부분임.
애초에 장비하는 사람들은 누굴 가르치고 해서 얻는 이익이 하나도 없음.안그래도 장비판 일감 없는데 경쟁자 늘려주는꼴인데..
그래도 진짜 배우고싶은 사람들은 차 여러대 굴리면서 기사 쓰는 그런 곳 찾아야되는데 그런곳도 이젠 경쟁률 박터지죠
차주가 리스크를 많이 안고 가고 말씀하신대로 경쟁자 늘리는거라 좋을게 하나 없죠
현장에 단독으로 보내기에는 위험하고 말 나올게 뻔하고 그러면 일감 줄어드는거 각오해야 하는데 같이 다니면 같이 다니는대로 현장 눈치 보게 되고 일 하랴 부사수 신경쓰랴 스트레스도 더 받게 되고 솔직히 인맥 없이 무급으로라도 배울 수 있다면 다행인게 장비판이 맞습니다
사고 나면 또 대형 사고죠
많은 분들이 자격증을 따도 현장 일을 못 하는 이유가 무급으로라도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것
저도 석달 정도는 무급으로 배웠음 몇군데 돌면서 했어서 실상 거의 반년 이상 돈 써가면서 배웠는데 이게 아는 사람이면 모를까 생판 모르는 초보를 돈까지 주면서 쓰기에는 위험 부담이 큰게 사실 입니다
예전에나 무급이라도 부사수를 썼지 요즘은 무급이라도 부사수 안 두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몸만 쓰는 노가다면 모를까 중기 같은걸 다루는 일은 인맥 없이 저렇게라도 배울 수 있으면 다행이라 봅니다 생판 모르는 초보가 기중기 같은 사고 위험 높은 장비를 다루는데 차주는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가는거에요
1년은 좀 너무 했다 보지만요
요약하자면 인맥 없이 중장비는 못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쓸데없이 자격증 따려고 하지 마세요 지게차를 따세요
후임을 길러서 보는 이득이 없어요 그래도 부사수 두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지인을 통해서 두는 겁니다
보면 누구의 친구니 친척이니 아들이니 조카니 이런게 대부분이에요
자신이 현역일때는 경쟁자 양성이고 은퇴할 때면 뒷일은 알아서들 하면 되는거라 딱히 후임을 두고 자시고 할게 없죠
저도 배웠던 입장인데 누굴 가르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근데 그런식이면 그냥 부사수 안쓰면 되요.
문제는 본문처럼 부사수 쓰면서 무급으로 부려먹으려는게 문제죠
이건 관행을 떠나 엄연히 불법입니다.
검사나 경찰이 사건 수사할때는 관행으로 처리하는거 관행으로 처리하면 안된다고 욕하다가 정작 본인들은 이게 관행이라면서 법따위 필요없다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죠
그리고 요즘 애들 끈기 없니 뭐니 이런소리도 하면 안되구요
정작 일손 부족하다면서 젊은사람들 구하면서 요즘 젊은애들은 힘든일은 안하려고 한다고 비난하면서 일당은 제대로 안주고 기술 가르쳐준다고 해놓고 기술은 하나도 안가르쳐주고 공사 끝나면 버려버리는데 좋게 볼수가 없죠
바로 아래에도 한분 계시잖아요
기술배우려고 쥐꼬리만한 월급받으면서 2년을 버텼는데 기술을 왜 가르쳐줘야되냐고해서 때려쳤다고
이런식으로 통수치면 안되죠
그래서 예전부터 부사수 잘 안 썼고 지금은 더 심할겁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지인 없이는 시작도 힘들어요
부사수 쓰는 입장에서는 장비 대여 해주고 현장 실습 시켜주는 느낌이라 오히려 돈을 받고 싶을 겁니다
예전 제가 자격증 따기 전 굴삭기 학원에서 장비 실습 한시간 타는데 10만원인가 들었었죠
자격증 따고 누구 밑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자기 장비 사서 바로 현장에 뛰어 들 생각이 아니면 시작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댓글다시는 분들 다들 학생들이신지
현실은 학교에서 배운 정의,공정 그런거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의사 이국종 교수님 조차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하셨죠.
저정도로 분노할거면 다들 사회생활 하면서 홧병나 일찍 죽습니다.
학창시절 공부하고 사회생활에 자기계발하는 이유가
인생의 개똥밭을 피해가기 위함인지라
이건 막노동이 아니라 기술자잖아. 실제 막노동은 일이 고되서 사람들이 못버티고 나가는거임.
기술쪽이야 무급 노가다 시킨지 오래됐고 그거는 못고침. 그 사람들이 과거 전통이랍시고 그 짓거리 해오던거고
나라에서 바꿀수 있는거도 아님. 걍 억울하면 1년 일하고 기술 다 배우고 시효만료 되기 전에 신고 때리고 돈 받으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