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이라는 영화를 보고왔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김영광의 여자들 심쿵하게하려는 오글거리는 연기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같이 간 여자친구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전 여자친구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과거의 그때처럼 정열적인 사랑에 대해 담아 놓았고, 사회 초년생때 적응 못하고 힘들어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쳐서 여자친구한테 찌질한 모습을 보인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몰입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과거의 그 사람에게 그때 정말 미안했다고 편지라도 써서 보내주고 싶은 마음을 들게한 영화였어요.
과거에 어떤 연애를 했는지에 따라서 영화의 평점이 많이 갈릴것 같은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