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요일에 토르가 개봉하며 탑건의 상영관을 다 먹을거라는 소식에 급하게 화요일 당일 4dx 탑건을 보고왔습니다.
전작을 안 봐도 된다는 얘기 반 보고 가야 한다는 얘기 반이길래 유튜브로 요약본 2개 정도 보고 갔는데
안보고 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전작을 보고 가서 감동이 배가 되는 포인트가 한둘이 아니더군요.
혹시나 1을 안보고 가실 분이 계시다면 꼭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4dx 예매를 급하게 한 터라 서울에는 자리가 하나도 없고 동탄cgv에 맨 왼쪽 마지막 좌석에 앉아서 시청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용산4dx에서 느꼈던 진동이나 움직임 바람은 좀 약했지만.. 몰입을 시켜주는데는 충분했습니다.
일반 상영관에서 볼때도 맨 처음 인트로부터 전율을 느낀다던데 저는 진동까지 같이 느끼니 그 감동이 2배였습니다.
(물보라도 치고 눈도 내리는 건 처음봐서 신기했습니다.)
영화의 플롯은 아주 전형적이고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구조지만 저도 모르게 모든이의 감정에 몰입하며 보게되더군요.
영화관에서 영화를 여러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조커, 인터스텔라 말고는 이런 생각이 든적이 없었는데 스크린X가 그렇게 탑건이랑 잘 어울린다는데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탑건을 안보신분이 계시다면 일반 상영관이라도 좋으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토르4를 볼지 탑건4d를 볼지 고민 했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근래 몇년동안 본 영화 중에서 진짜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