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덴벨리에 갔다왔습니다.
경상도에 살기도 하거니와 처음 스키장에 가는거라 가까운 곳으로 택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이 좋을것 같아 저녁 9시 부터 새벽 2시까지 리프트권 구매해서 놀았습니다.
같이 간 여자인 친구는 경력 2년차로 제가 코치좀 해달라고 부탁했드랬죠. 강습비보단 싸게 먹히니깐...
일어서는걸 배우는데 살이 쪄가지고... 초보급 경사에선 혼자서 일어서지를 못하는거있죠ㅋ
그래서 뒤로 일어나는걸 배워서 타는데...
처음엔 맨 왼쪽 초보코스에서 한번 내려오는데 올라가는 시간 포함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여기서 3번정도 타고 맨 오른쪽 중급에서 계속 탔습니다. 경사가 더 있으니깐 속도도 나고 왠지 기술도 잘 되는것 같고...
처음엔 20분 걸리다가 15분만에 내려오고 ㅎ
뒤로 타는건 겁나서요, 계속 나뭇잎타기? 맞나? 아무튼 그렇게 계속 탔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뒤로 탈때도 있었지만 ㅎ
결과적으로 하루만에 엄청 잘탄다고 친구가 칭찬해줬네요ㅎ 운동은 안하는 몸뚱이 인데...
속도내서 내려오는 짜릿한게 잼있었어요, 넘어지면 막 온몸이 꺽이기도 하고, 혼자 막 웃기고 하고ㅋ
그리고 눈이... 날씨가 이래서 눈 상태가 안좋았어요. 많이 얼어있기도 하고.
이번 시즌에 또 가고 싶네요, 이번엔 강원도로.
아무튼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