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방학 도중에 잠깐 알바를 하는데
시급 만원이라고해서 가보니깐 6천원이라고 말바꾸고
9시부터 3시까지라고 했는데 7시부터 6시까지 시키고
뭐 이 정도까지는 그래 흔히 겪을 수 있는 업주의 번복이니까.
근데 알바하는 곳이 뭐라고 해야되나. 영어학습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건데
나라에서 지원하고 하버드대생들을 초청해서 1주일 동안 에세이나 대학 관련 된 공부법 등
노하우를 가르치는건데
이게 65만원 정도 한다 함.
근데 문제는 구성에 문제가 있다던데
존나 허술해서 내 동생이 자꾸 다음 어디로 이동해야 되냐고 하는데 얼버무리고
멘토라고해서 알바들은 내 동생 포함 네명인데 그 위에 실행위원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사람들은 꽤 많은데도
일도 도울 생각 안하고 돌아다니면서 처웃거나 잘하라고만 한다고하고
본래 수영을 하기로 했다는데 애들 그냥 건물에 처박아 한시간 처박아 놓더니 육상을 시킨대나
밥도 뭔 학교 급식보다도 못한 게 나오고.. 기숙사 형식으로 들어가면 85만원이라던데
첫날인데도 이런 개 허접한 구성에 치를 떨었다고..
한 60명정도 수강하고 다음 주는 150명이 온다던데
듣는 도중 그래 뭐 하버드생들은 비쌀테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들은 식비 숙박비 뭐 비행기 이런거 빼고는 봉사활동으로 온거라고 함
대화해보니 마인드도 엄청 괜찮고 나중에 이력서에 쓰기도 좋은 일이라서 했다고 하는데
직접 강의 구성까지 다 해서 오고..도대체 돈 들 데가 어딨는거지?
다 해처먹으려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밖에 안드는 구성이었음.
애들은 착해 빠져서 더워서 땀 뻘뻘 흘려도 괜찮다고 하고
초등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구성되어있는데 다 웃으면서 잘 있다고..
그래서 내 동생이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음료수 사줬다고 함.
부모들이 클레임 걸었으면 좋겠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