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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추우니까 붕어빵 생각 남 (2) 2019/01/07 AM 06:07

일반적인 붕어빵 말고

 

예전에 동네에서 진짜 독보적인 붕어빵 파는 분 계셨는데

 

나이도 많지 않으신 분이셨고 30대?

 

되게 갈색빛을 넘어선 흙색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빛깔의 붕어빵이었는데

 

진짜 겉이 어마어마하게 바삭했음.

 

흡사 그 부채꼴 센베같은 바삭함

 

팥은 평범했는데 솔직히 그 겉의 바삭함이

 

이제까지 먹던 그 잡기만해도 허리부터 휘어지는 붕어빵이 아니라

 

모양이 딱잡혀서 잡기만해도 겉면의 단단함마저 느껴지는 그 붕어빵

 

그게 갑자기 먹고싶네요

 

지금은 그 동네를 떠났는데

 

그 전에 그 분은 장사를 그만두셨고

 

반죽도 파셨었는데 그 때 사서 뭔지 물어나 볼껄

 

길거리에서도 종종 뵙고 인사도 나눴었는데

 

듣자하니 어디가 원조가 있고 거기서 배운건지 독학하신건지

 

그렇다고 하셨었는데

 

문득 쌀쌀한 새벽에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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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개    친구신청

저도 흐물흐물 붕어빵보다 바삭바삭 붕어빵을 선호하는데 그렇게 파는 곳이 많지 않더군요
여차하면 탈수있는 리스크가 있으니 그렇게 안파는것 같아요...

kimpol3    친구신청

붕어빵을 사서 바로 먹지 않고,
봉지에 넣어둔채로 봉지 입구는 활짝 열어두고,
찬바람을 좀 쐬이면, 바삭바삭 맛있어집니다.
바로먹거나 봉지의 입구를 닫아두면 물컹물컹 질고 맛이 없죠.
호떡과 붕어빵과 오뎅의 계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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