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핸드폰이 이상한 지 오늘 새벽에 어제 뮤뱅 공방공지가 와서 봤더니 신청은 어제
18:00시.... 뭐지 하면서 에이 신청도 못 했네 하면서 쉬는 날이라 다시 잘려다 오늘이
음방 막방일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장참여라도 될까하면서 오랜만에
여의도에 왔네요.
처음에는 대기 인원들이 많아서 못 들어가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들어가게 되었습
니다. 뮤뱅 사녹은 처음이라 기대하면서 KBS 안에 들어갔네요. 100번대까지가 스탠
딩이었던 것 같고 나머지는 방청석에 앉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장참여 특성상 뒷
줄로 가게 되어서 얼굴은 잘 안 보였지만 무대는 편하게 봤습니다.
오늘 의상 컨셉은 블랙 앤 화이트 같은데 그 중에서도 민주랑 은비 의상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블랙 앤 화이트를 같이 한 의상인데 반해서 은비는 올화이
트, 민주는 올블랙이었거든요. 그 중에서도 은비 의상은 개인적으로 뮤뱅 장미의상에
버금가는 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고급진 느낌이라 옾더레 코디가 정말 일
잘한다는 인상이라서 오늘 무대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탠딩에서 응원하신 분들은 앚둥이들 끝나고 다들 퇴장하셨는데 방청석에 남은 위
즈원은 다음 무대도 보고 나왔는데요. 다음 무대가 WM식구들 이더라구요. B1A4,
오마이걸, 온앤오프가 다 같이 크리스마스라 앨범을 냈는지 처음 들어봤는데 노래
좋더라구요.
그리고 확실히 연륜을 무시할 수 없는 지 B1A4멤버가 팬들한테 친절히 말걸면서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마이걸도 같이 팬분들한테 말걸면서 소통
하는 모습 보니까 이것이 팬조련인가 싶더라구요.^^ 저도 빠져들 뻔 했네요.^^
그리고 그에 보답하듯 팬분들 응원소리도 컸습니다.
팬분들한테 말 걸어주는 부분은 정말 부럽더라구요. 앚둥이들은 아직 신인이라
긴장때문에 말을 걸 정신이 없겠지만 틈틈히 팬들한테 손흔들어주는 것만 봐도
좋더라구요.
마지막으로 WM식구들이 무대 위에서 서로 장난도 치면서 친한 모습이 보기 좋
았습니다. 채연이가 JYP나갔을 때는 걱정이 됐지만 선후배들이 잘 지내는 모습
이어서 소속사 잘 찾아간 것 같아서 안심했습니다. 한 때 WM이 더 유닛이랑
믹스나인 때문에 KBS에서 밉보였다고 들은 것 같은데 다 출연하는 거 보니
잘 풀렸나보네요.
오늘은 응원한다고 했는데 나이 때문에 부끄러운 것도 있었는 지 군대 때 만큼은
소리를 못 지른 것 같습니다. 다른 팬덤 응원소리를 듣고 배운 게 있으니 다음에
또 음방 가게 되면 더 크게 응원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