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파트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서 공원을 한바퀴 돌았는데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 둘이서 위로는 도로가 지나가는 굴다리 밑에서
진흙을 만지고 노는 걸 지켜보는데 문득 '아 그 지저분 한 걸.'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엔 모래, 흙, 풀, 비내리면 빗 속에서 뛰어노는게
당연한 일이었는데 말이죠.
오늘 사무실 동료분들께 물어보니
오늘은 부인도 아이들도 외출금지시키고 왔다고 하시더군요.
학교의 체육시간마저 줄어드는 요즘,
아이들은
맨발로 흙을 진흙을 모래를
그리고 발등에 떨어지는 비에서 느낄수 있는 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