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필요해서 올립니다..
그냥 심적으로 공감해주시거나 응원해주셨으면 싶어서
전 군대 4년 부사관을 지내고 나왔습니다.
지원하던 당시 대학 2학년 1학기를 다니고 있었고,
철없이 다니던 대학 성적은 바닥에 바닥을 기었고,
그나마 다니던 지방 국립대 등록금마저 모자르던 집압사정에 별 미련없이
떠났던거 같습니다. 군대로
군생활 4년간 수능도 다시 볼까 아니면 이제라도 장기하겠다고(말뚝) 말해볼까
편입도 해볼까 야간대학을 다녀볼까 학위라도 따볼까
고민만 하다가 4년이 지나버린거 같습니다. 결국엔 술도 노는 것도 재주가 없는 성격에
군 4년간 얻어 나온거라곤 나름 친한 선후배관계와 4500만원 정도의 돈
전역 후 사실 그 전부터 집안 형편이 좋아져서 다행이다 하고 생각만 했지
또 철없이 일단 전역이나 해야지 했던 제가 한심스럽긴 하지만
얼마전 아버지께서 '그래도 대학은 졸업해야지 않겠냐. 너가 어떤 인생을 살아도 한국에서 살려면,,,'
이란 말씀에 참 고민도 많이 하고
'요즘 대학 졸업해서 돈있으면 대학원가고 대학원 갈 돈 없으면 취직하고 취직 못하면 스펙 쌓겠다고
아니면 공무원. 너무 일륜적이라 싫다! 난 그돈으로 다른 삶을 살고 싶다!' 라고 떠들어봐야
그저 하고 싶은게 뭔지 할 수 있는게 뭔지 고민중입니다.
사실 외면해왔지만 대학생활을 다시 하고 싶다 -란 마음에 편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만.
특별히 가고 싶은 과도 특별히 살려야하는 것도 없어서 참 힘든거 같습니다.
일단 군 생활중에 1학기 24학점 채운 학점에 올해 48학점 + 자격증으로 80 후반대 학점을 채우고
토익 점수 올려서 공인영어가 편입기준인 대학을 찾아 가려합니다.(말은 쉽게 합니다.. )
잘하고 있는거겠죠...?
ps. 혹여 편입 유경험자분이시나 편입해도 전망이 좋은 대학 과 아신다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