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되시면 제 마이피에. 제 편입생 생활을 쉽게 이해 하실수 있는 글이 있으니 읽어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ㅠ)
전공 진입식이라고 보통은 학부에서 학과로 나뉘는 이학년 대상의 교수님 참석 회식자리인데
편입생도 그러한 이학년과 다를바 없다며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어찌 어찌 일차를 끝내고 뭔가 어색하지만 여 박사과정 한분. 여 대학원생 한명 이학년 여학생 한명 학과 회장 삼학년 한명
그러고 편입생인 제가 이차를 가게 되었습니다
비가 내려서 여 대학원생하고 우산을 같이 쓰고 이차 장소로 옮기게 되었는데
집안의 맏이 인것도 비슷하고 삼남매의 고충도 이야기하다보니 오분도 되지않았는 시간에
나름 많은 말을 어색치 않게 한 것 같습니다
이후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번호를 물어서 받았고. 밤까지 카톡도 보내고
일어나면 아침에 대답도 와있고 일어났냐고. 오늘은 뭐하냐고. 이런 식의 카톡을 계속 주고 받다가
뭔가 잘될 것 같은 기분에 영화를 같이 보자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밥만 먹고 헤어지기도하고
주말에는 실험실로 초콜릿도 제가 가져다주고 그렇게 지속적으로 카톡을 주고 받다가
어느 순간 제가 물고기란 느낌이 드니까. 카톡에서
뭔가 매일 이렇게 너 붙들고 문자하는거 좀 웃기기도하고. 너 바쁜데 괜시리 보내는 것 같다
하면서 좀 발을 빼려하면 별로 상관없단 투로 카톡을 던지고. 언제 시간 되냐고하면서
나는 언제 언제 된다고 보내면. 그때는 무슨 무슨 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고
그럼 다음주에 점심이나 먹잔 카톡엔 아마 그 주에는 바뻐서 힘들 것 같다고 하고
이미 제가 물고긴건 알겠는데. 괜히 카톡을 읽고 씹자니. 혼자 오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그렇고. 카톡은 안 읽으면서 폰으로 페북에 접속하는 정신머리도 이해못하겠고
너무 짜증나네요 ㅠㅠ. 연애 고수님들 어떻게 적당히 저도 어장 속 물고기 다루듯이
이 친구를 어장에 넣을 순 없을 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