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전 일요일날 친구2명을 서면에서 만났습니다 같은동네에 사는 친구들인데 굳이 서면에서 보자해서 나가서
밥을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사준다해서 먹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자연스레
얘기주제를 자기 주위에 30대인데 연봉 억이 넘는 성공한 형이 있는데 그런 형들과
자기가 일을 한다고 그 회사가 근처에 있는데 구경 가보지않겟냐 해서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해서 간다햇는데 ... 카페 나오고
바로 옆건물이 그 회사더군요.... 들어가자말자 팀장 같은 사람이 와서는 회사 소개를 하고 무슨일을 하는지
3시간 정도 그 회사에서 얘기를 듣고 그리고는 내일 아침 10시까지 또 오라고 하는겁니다
전 그다음날 절대 안나갈려고 했는데 친구 2명이 그 날 계속 저희집에서 자고 간다해서 어쩔수없이 재워주고
그 다음날 친구 2명이 저를 데리고 그 회사를 또 갔습니다 팀장급이 와서는 수익 컨설팅 얘기를 하더니 500만원 투자를 해서
높은 등급에서 시작해서 고수익을 얻어바라면서 사탕발림을 시작하는 겁니다 저는 통장에 100원도 없는사람이라 못하겟다고 하니
대출 받는 법 부터 해서는 쭉 말하더군요 그래도 못하겟다 하니 친구 2명이 와서는 우정과 인정에 호소하면서 우리 믿고 같이하자고
우리 정과 믿음이 그것밖에 안되냐는데 전 거기서 냉정하게 거절못하고 어쩔수없이 하겟다 하고 500만원 대출을 받고 그 회사에서 물품을 구입햇습니다. 그리고는 저랑 떨어지지 않고 화요일까지 저랑 붙어 다니는 겁니다.
화요일 밤에도 저랑 같이 보낼려 하기에 이런저런 핑계 되면서 떨궈내고 수요일날 아침에 일어나자 말자
회사에 전화해서 물건을 수령 받지는 않았으니 전액 환불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일단 친구쪽에서도 그 쪽 팀장쪽에서도
환불을 해주겠다고 말은 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날 돈을 다 돌려준다고는 했는데...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돈을 돌려 받은건 아니기에 불안하고.... 10년지기 친구들한테 당했다고 생각하니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 주위에 친구들한테 이 2명이 다단계 회사에 세뇌되서 이러고 다닌다고 소문을 쫙 퍼트리고 있고...
지금 이 2명이 확실하게 세뇌가 되서 지금 이걸 친구들을 끌어들이는게 나쁜짓이라는걸 전혀 모르고있는거
같습니다... 뉴스와 인터넷에서 보던 일이 저한테.. 그리고 제 친구들이 몸 담고 있다는걸 알게되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충격이 큽니다... 중간에 더 많은일들이 있었는데 생략을 많이해서
이야기 빵구가 날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친구들 부탁이나 무슨일 있을때 거절을 잘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이렇게 타켓팅이 되고 친구들 눈에 상품으로 보였을걸 생각하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저 처럼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