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수성의마녀)감정선을 따라갈 수가 없어요 ㅡㅡ

오랜만의 건담을 보기 시작했는데

일단 메카닉 디자인은 맘에 들어요

근데 캐릭터의 감정선이 이해가 안가요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자면 대사가 너무 구려서인거 같아요

갑자기 이제 너 내 약혼자 ㅇㅇ

갑자기 이제 너 나랑 결혼하자 ㅇㅇ

????????

뭐지 강렬한 인상을 줘서 캐릭터 팔려그러나????

구엘이 결투에서 지고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그래 니가 이겼다하고 쿨하게 가거나

시원하게 웃기만해도 훨씬 나았을거 같은데 결혼?? 결호오오온???

극의 흐름이나 분위기는 무시하고 캐릭터성을 부여하기 위해 너무 무리수를 두는거 아닌가..

캐릭터들이 조화가 안되고 지 할말만하잖아요ㅡㅡ

일단 보긴 하겠지만 내용은 큰 기대 안하는게 낫겠어요

[A-z!]

구준표 나오는 그 드라마가 뭐였더라 건담판 꽃보다남자라고 누가 그러던 ㅋㅋㅋ

[라이온하트]

그러고 보니...

[악어농장]

오히려 엄청 단순함
미오리네는 그냥 아빠한테 반항하기 위해 너구리에게 탑승한거고
구엘은 유일하게 부모 후광이 아닌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똑바로 봐줘서 반한거고
1화부터 보여준 구엘이라는 캐릭터상 절대 갑작스럽고 이상한 전개는 아님

[소중한날의꿈]

아뇨 그 상황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대사를 그렇게 못 쓰나??? 라는 거에요
근데 미오리네는 반항하기 위해 그런거면 오히려 슬레타를 약혼자로 받아들이면 안되는거잖아요

[악어농장]

아뇨 오히려 대결을 통해 원하는걸 손에 넣는다는 설정상
또래 중에 최상위권의 파일럿 포지션인 너구리에게 붙는건 필연입니다
누구의 소유물처럼 되는게 싫어서 세상물정 모르는 주인공을 방패막이로 옆에 두는거고

그리고 대사가 구리다랄게 있나요?
그냥 반했으니 결혼하자는 건데
애당초 1화부터 결투로 신부로 결정됐다는 설정이 나온 시점에서 이상할 것도 없음

[이세리아 킹]

주인공 말 더듬는것도 3화까지 가니까 거슬림

[소중한날의꿈]

이거 진짜 싫더라고요 ㅋㅋㅋㅋ 더듬으면 그 부분 스킵ㅋㅋㅋ

[얏짠]

다음편에 풀어줄 수도 있겠죠. 전 납득이 되는 편입니다.
미오리네는 그간 마음에 안드는 일진남에게서 해방되었다는 기분뿐 호감표현은 없으니 명예 칭호일 뿐이고
구엘은 아버지에게 갈굼당하며 인정욕에 굶주렸는데 진정한 강자가 자기를 인정해주니 서투르지만 최고의 호감 표현이 프로포즈였다고 보여집니다.
너무 중간단계 없고 자극적인 건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재밌기도하고 님처럼 못따라가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 같아요.

[소중한날의꿈]

깊은 빌드업을 바라는건 아닌데
얏짠님이 말씀하신대로 중간이 아예 없다고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어요

[얏짠]

그리고 보시면 슬레타는 미오리네와의 약혼도 그렇고 구엘의 청혼도 그렇도 다 당황하고 이상하다고 반응을 보입니다. 시청자의 입장인 셈이죠. 저 학교는 분명 슬레타나 시청자 같은 일반인들의 시각에는 이상한 세상이고 구엘도 이상한 짓을 한 게 맞으니 님 감상은 제작진이 원하는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이상함의 원인은 어른들의 사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 극복할 것인지 순응할 것인지 나오겠죠.

[벨스타]

밑밥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뇌없이 볼 수 있는 청춘학원물->시리어스복수전쟁물로 가기 위한 밑밥!

[얏타로]

결투로 결혼할 여자 정하는 식으로 살고 있는 설정인 애니니까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오히려 당연한 거죠.
극의 흐름이나 분위기상 충분히 자연스럽습니다.
부모에게 처맞고 강요하는 데로만 살아온 도련님이 겁은 좀 많지만 할 말 다 하면서
주체적이고 강하고 부모 사랑 받은 걸로 보이는, 자신과는 다른 여주에게
끌리고 반하는 게 극의 흐름에서 딱히 무리수는 아니죠.
그래 보이는 캐릭터 표정, 연출을 이번 화에서 계속 보여줬고요.
학원물 만화, 애니에서는 흔한 방식이고요.

[소중한날의꿈]

아니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대사가 구리다는거에요

[얏타로]

그 행동에 그 대사인데 딱히 더 구리고 말고 할 게 있나요.
안하무인에 지가 짱이라고 설치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 내리 깔보던 캐릭터가
무슨 멀쩡한 말이라도 하면서 프러포즈를 할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님도 댓글에 저처럼 상황과 행동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대사' 얘기라고 하시는데
위에 댓글 다신 거에 빌드업이라던가 중간이 없어서 거부감이 든다고 하시는 거 보면
딱히 '대사' 얘기를 하고 계신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저는 그런 댓글을 보고 쓴 겁니다.

[RAHARU]

토미노작의 횡설수설하는 캐릭터들보단 낫지 싶은데.

[gunpowder06]

이번 작품은
우주에서 건담이 나오는 '중세물'입니다.
마녀사냥과 결투의 시대니까 충분히 가능한 설정이죠.

[ihwa]

10대 애들이 생각없이 보는 로맨스 판타지 학원물이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그냥 주인공은 아무 이유 없이 주위에서 사랑받고 다 이기고 인정받는 그런 전개가 되어야 하는거 같네요. 애니가 어떻게 나오든 어차피 건프라 살 사람은 다 살거니까. 불확실한 모험은 하지 않으면서도 화재가 되기 위해 이런저런 성공 공식을 이식한거같습니다.

[피스앤더시티]

내용만 보면 굳이 건담이 필요할까 싶음

[공허의심심]

22

[Bictory]

사실 감정선이 이해가 간건 시드, 더블오정도고 이외의 건담들은 연출도 대사도 뚝뚝 끊기고 이상했음

[마시멜로☆]

오글거려서 못보겠어요 ㅋㅋㅋㅋㅋ
마지막 고백충은 진짜

[공허의심심]

222

[민트부엉]

허들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맘편합니다

[비추도관심이야]

정상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신기하네요 ㅋㅋㅋ
간만에 건담 이라 챙겨봤는데 건담 디자인만 좋지
3화부턴 전투씬도 개판이고 학원물인지 중세물인지 백합물인지 구지 건담은 왜 나오는건지.. 중도하차각

[gunpowder06]

다 정확하게 보셨네요.
학원물, 중세물, 백합물 종합 장르입니다.

[공허의심심]

22222

[퓨전君]

저는 말 더듬는거 정말 거슬립니다
캐릭터 빌딩을 이런식으로 밖에 못하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