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로드바이크를 타고 달릴수 있게되었습니다.
다만 달리다 멈춘다음에 안장에서 내릴때 비틀거리는 상황이지만요.
그래도 이제 달릴수 있게 되었고 작업실에서 700미터 정도만 내려가면 바로 한강인지라.
바로 어제 루즈한 핏의 면바지가 체인에 찢어져 사망해서 옷장구석에 안입은지 오래된 옷중
내가가진 유일한 슬림한핏의 일자청바지를 챙겨입고
자전거를 들고 (아직 도로는 무서워서 내려서 끌고감) 한강으로 내려갔습니다.
출발지는 옥수동 처음 한강라이딩이니 목적지는 소심하게 응봉동까지로 정하고 달렸습니다.
무사히 비틀 비틀거리며 응봉역도착후 다시 자전거를 돌려 다시 옥수동으로 갈준비를 하고
이참에 로드바이크의 출발정석인 탑튜브를 가랑이사이에두고 패달을 밟은뒤
안장에 앉는걸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패달을 밟고 안장에 엉덩이를 걸치는 순간 하체에서 갑자기......
부왁!!!!!!!!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당황해서 안장에서 엉덩이를 들려는데
엉덩이에서 안장이 안떨어지는 상황이 발생
그리고 안장에서 엉덩이를 때러고 발악하다 자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자빠지고 상황을 보니 바지가랑이가 찢어져있고
찢어진 바지가랑이 사이에 자전거 안장코가 삽입되 있더군요 ㅜㅜ
뒤에서 달리던 분도 멈춰서 괜찮냐고 물으시며 이상황을 보고 웃음을 참으시더군요 ㅜㅜ
그리고 부랴부랴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바테입은 까지고
드롭바 끝 뚜껑은 실종 ㅜㅜ
첫 로드가 점점 걸레로 ㅜㅜ
브룩스 바테입으로 교체 하려고 했는데 좀더 잘달릴수 있는상황 이후로 미뤄야 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