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5일장 시장을 가서 튀김을 먹을려고하는데 말이죠 5일장
성격상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많은거야 당연 한거고 저는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가는데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갓는데 튀김고를려는데
한 어르신이 "이거 따뜻하오?" 하면서 진열해논 튀김을 맨손으로 푹 누르더라구요
손가락 끝으로 살짝 누르거나 비닐포장되 잇으면 좀 이해하겟는데....
다른 사람들 먹는 음식을 저래야되나 싶은데... 안누른 음식만 골라서 먹었는데
거기 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말이죠..
간장종지에 간장을 담고 잘먹고있는데 왠 어르신?이 옆에서 튀김을 담아서 먹는데
제가 먹는 간장을 찍어먹더라구요... 간장종지를 제접시 바로옆에 두었고
그어르신? 이라고부르기도 싫은데 노인분이 불편할 텐데도 팔 쭉뻗어서 일부러 제꺼를 찍어먹더라구요. 자기옆에 빈종지에 간장한통 이 있는데...순간 뻥져서....
"아니 거 사람 먹는건데...." 했는데 말을 들엇는지 못들엇는지 계속 찍어먹더라구요
먹다가 당면을 많이 흘려서 딱봐도 누군가 먹던거 가 티나는데 왜 남이 먹는걸
죽어라 끝까지 찍어먹나 저도 그냥 바로 버렷어야 했는데 반사적으로 한번더
찍어먹은 다음에 먹던거는 노인 튀김접시로 밀어주고
새종지에 담아서 대충 먹어치우고 나왔습니다만 상당히
불쾌하더라구요... 연배가 있어서 큰소리는 못치겠고....5일장을 자주
가서 그곳에서 튀김을 많이 사먹엇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일전에 누군가의 글에 마라훠궈집에서 마라탕 먹는데 왠 노인이 오더니
"여기 국 맵소?" 하면서 뜬금없이 옆에서 다른사람이 먹고잇는
국을 떠먹어서 왜먹냐 따지니
"거좀 먹을수도 있지 왜그래?" 하면서 뻔뻔하게 나오던 노인 이야기를 본적
있엇는데 이게 이런 기분인가 싶더라구요.... 나도 나이 먹으면 저러는거
아닐까 덜컥 겁이 나기도합니다...
3줄요약
1:5일장 왓서 튀김 처묵처묵
2:왜 노인이 뻔히 다른 사람 먹는 간장에 자기음식 찍어먹음
3:너는 욕해라 나는 니꺼 찍어먹을거다
어제 마트에서 장보는데 50대 아재 하나가 마트 직원 앞에서 귤을 까먹으니
직원이 시식용 아니라고 말리는데도 맛을봐야 먹어보고 사야되는거 아니냐 시전 하고 있더군요.. 별 미친사람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