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영상.
...테마곡 Beyond the Bounds의 핀란드어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연출은 꽤나 멋진데, 액션 게임치곤 영상이 굉장히 기네요.
켄의 어제이트를 끌고 탈출하는 미션.
딱히 재미있는 미션은 아니었는데 스테이지 구성이나 BGM 등 연출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함대와의 전투 미션.
...제프티(특히 네이키드) 하나면 바흐람과 지구가 연합해서 덤벼도 혼자 다 쓸어버릴듯.
마치 무쌍 시리즈 한편을 플레이하는것 같았던 황야난전 미션.
가장 인상깊었고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네이키드 제프티와 어먼 아누비스의 마지막 대결.
최근 플레이한 게임 중에 보스전이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본편을 2번 클리어하면서 일단 EX 미션은 모두 얻어뒀습니다.
본편의 보스전 및 이벤트 전투를 따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VS 모드의 기체 역시 모두 얻어뒀습니다.
네이키드 제프티와 어먼 아누비스의 대전.
적 보스들의 서브 웨폰 시스템을 어떻게 구현해뒀을지 기대했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제프티도 서브 웨폰을 못쓰게 만들어둬서 당황했습니다-_-;
난이도는 영 시원치 않더군요;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이 어이없는 플레이시간.
1편을 말아먹은 가장 큰 이유도 더럽게 짧은 분량인걸로 알고 있는데(게다가 그게 2편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죠?)...
그냥 처음부터 1편 2편을 나누지 말고 합쳐서 발매했다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니, 반드시 그랬어야 했습니다-_-; 이건 뭐, 시리즈를 두개로 나눌 분량이 아니에요 절대로.
1편에서도 2편에서도 공식 히로인을 간단히 누를 정도의 인기를 누리는 AI 에이다.
제프티 정도로 살벌한 전투 병기의 AI가 이런 귀여운 녀석이라는게 참...;
딩고와 에이다의 대화(?) 덕분에 게임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MGS의 무전 놀이보단 조금 떨어져도 나름대로 재미있는게 많더군요. (10초내로 끝내주마! - 그건 무리입니다. 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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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majinsaga님이 올리신 ZOE 관련 글을 보고 굉장히 끌려서 15000원에 구한 존 오브 디 엔더즈 더 세컨드 러너(아누비스 ZOE) 입니다.
스타 오션 3은 일단 엔딩을 봤고, 무쌍 오로치 Z는 이미 전작들도 질리도록 플레이해서 그냥 천천히 진행 중이고...
뭔가 덜 지루하고 시원시원한 게임이 필요해서 이걸 골랐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코지마의 신작이 언급될때마다 ZOE의 후속작을 만들어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클리어 하자마자 전작도 옥션에서 베스트판을 주문했는데... 이것들이 3일째 배송 준비중 상태로 물건을 안보내주는군요-_-;
...
...자.
그럼 이제 EX 미션에 도전을 해볼까요, 아니면 네이키드 제프티로 3회차 학살 플레이를 시작해볼까요.
제발 플삼이로 리메이크+시나리오추가 되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