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패스 트래블러 OST - They Who Govern Reason
옥토패스 트래블러에서 숨겨진 직업을 얻기 위해 싸우는 보스들이자 옥토패스의 세계 올스테라의 열두 신들 중 넷인 발로가르, 드레이셍, 스테오라, 윈힐드의 테마입니다.
이 게임의 문제점 중 하나가 게임 후반부 밸런스가 영 좋지 못하다는 점인데, 초중반까진 전투가 그럭저럭 긴장감있다가 스토리의 마지막에 가선 적들의 스펙이나 패턴이 캐릭터들의 성장을 못따라와서 굉장히 싱거워집니다. 숨겨진 보스라고 할 수 있는 이 넷은 그나마 스펙 자체보단 특수 기믹으로 승부를 보는 적들이라 그나마 좀 나은 편이죠. 클리어하고 나서 얻는 직업도 다 강력하지만, 사실 여기까지 오면 새로운 직업을 활용할만한 상대는 이 넷을 제외하면 단 하나, 게임의 최종보스밖엔 안남습니다.
전 이 넷을 캐릭터 스토리까지 클리어하고 잡았지만 OST 트랙에서 이 곡이 "여행의 끝에서의 싸움"보다 먼저 오는걸 보면 캐릭터 스토리 클리어 전에 도전할 것을 전제로 만들어 둔 것도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곡의 비장미 같은건 캐릭터 최종보스전 BGM보단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기도 한데, 그래도 격렬한 분위기는 마음에 듭니다. 특히 바이올린 연주가 인상적이네요.
OCTOPATH TRAVELER Arrangements - Break & Boost - 9번 트랙 - They Who Govern Reason (Boost)
딱히 더 할 말도 없는 편곡. 이쯤되면 코에이 들어가서 무쌍 BGM이나 캡콤 들어가서 록맨 BGM 만들 애들이 회사 잘못 찾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호무장 윈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