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잘 안되서 우연찮게 기간제근로자라는걸 알고나선 근 3년동안 여기 저기서
기간제근로자로만 일을 했었네요..
그러다 이번엔 우연찮게 보건소에서 일하게 되었었구요...
(2015년 5. 28~2015년 9. 30까지)
보건소 들어가자마자 메르스 터지고...
메르스가 잠잠해지고 나니 홍콩독감...
그래도 지금은 많이 잠잠해져서 다행이네요...
처음 출근한날은...
시간이 왜 이렇게 안가나 했는데..
어느덧 내일이 마지막 출근이네요..
저와 동에서 방역하시는 분들 모두 계약기간이 끝납니다..
실수는 절대로 하지말자 했지만.,..
큰 실수도 한번 했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돌아보면 부족했던게 많았던거 같고...
바로 또 일을 하면 좋지만..
지금 몸상태가 어떻게 된건지..
매일 피곤에 쩔어살고..
가끔 pc방이나 볼일보러 은행에 혹은 시내버스타고 이동할때 자버려서 곤혹을 치룬게 여러번에다...
눈가쪽이 막 떨리네요...
마우스 잡으면 손가락도 조금씩 떨리고...
생애 처음으로 건강검진 받아보고 조용히 바람쐐러 여행 다녀오려고 합니다...
여행가는건 부모님께도 말씀 안드리고 가는건데....
아픈것도 모르십니다...
괜히 말씀드리면 걱정하실거 같아서...
여튼...
마지막 하루..
내일은 별탈없이 무사히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편히 드시고 가격도 싸니 마그네슘 보충제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젊은 나이에 몸이 쉽게 망가지진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