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비가 엄청 많이 와서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조금 돌아다니다 제가 예약한 모텔을 못찾아가서...
종로3가 5번출구에 택시가 서있길래 탔는데...
택시를 탔는데 조금만 걸어가면 되니 택시 안타도 된다며 내리라고...
하아..
결국 걸어서 갔는데...
좀 어렵게 찾았네요....헤매다가 15분조금 넘게 걸렸나....
숙소는 종로5가 혜화경찰서 앞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있는곳...
제일싼 곳으로 찾다보니 거기까지 왔는데..
방도 아담하니 좋고 시설도 괜찮긴 한데..
오는 사람들 전부다 커플들...
아마 저만 혼자 온거 같았어요..
그런데....
좋구나... 좋구나...만 했는데 엘리베이터 내리자 마자 들리는 여성의 소리...
아...방음이 안되는구나....
제가 선택한 방도 침대가 방에 붙어있는데 옆방에서 내딸 금사월드라마가 끝날때까지 계속 하는지.....
하...
하고나서 무엇때문에 여자가 우는지 모르지만 그걸로 남자랑 여자랑 다투고..
결국 잠도 잘 못자고 3시에 잠들어 6시에 눈을 떴네요....
둘째날은 동묘시장 가보려고 했는데 날도 많이 춥고...
약속이 있서 바로 삼성역 근처에 있는 현대백화점에가봤는데 어마무시하게 크더라구요..
전주 롯데백화점과는 비교도 안될듯....
여튼 그곳에서 동갑내기 그분(?)과 만나 홍차 한잔 마시고...얘기도 나눴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저는 남부터미널에 있는 국전에 들려서 그래도 서울까지 어렵게 왔는데...
온김에 아는 형이 피규어 모으는 걸 좋아해서 조그마한 피규어 5천원짜리,6천원짜리 2개 샀는데
결국 버스에서 분실....
부모님 드시라고 이것저것 같이 사서 제가 다 타고 차에 못탈거 같아 차 밑에 짐 넣는곳에 넣었는데..
그 봉투만 사라짐.......
휴...제가 하는게 그렇죠...
오늘 터미널 가서 문의드려볼까 했지만 큰것도 아니고 작은봉투 하나인데 신경이나 쓸까 싶기도 하네요...
여튼..
집에 들어가니 아버지께서 어디 어디 다녀왔냐고..
요즘 티비보니까 마포 생명의다리에서 자살을 많이 한다고 넌 그러지 말라고 하시네요....
근데 국전엔 사람이 엄청 많데요..
다른 층은 별로 없는데..
9층 비디오게임,피규어 파는곳만 북적북적....
이번 여행 점수로 따져보려고 했는데 못하겠네요...
바람 좀 쐐고 사람구경도 하려고 했지만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이번 여행은 실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