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요뿌요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인데... 몇번 쓴 적이 있지만, 뿌요뿌요는 풀면 끝나는 퍼즐이 아니라 상대와 퍼즐로 대전하는 게임입니다.
즉, 연쇄수가 적어도 상대를 이기면 승리하는 게임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무시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그냥 연쇄만 이어나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무작정 자신의 연쇄만을 이어나가면 대전시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고, 시작부터 불리하게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좋지 않은 방법이죠...
승리를 위해서는 좀 생각을 달리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어떤 방식이 대전에 유리한 것인가?
이런 것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연쇄
위에 쓴 글과는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 뿌요의 기본은 연쇄입니다.
이 경우의 연쇄는 많이 연쇄한다가 아니라 상대방보다 많은 연쇄가 기본이 됩니다.
뿌요뿌요2 에서 생겨난 상쇄. 그 상쇄가 모든 전략을 만들고, 전술을 만들고, 단순 퍼즐게임에서 전략 대전게임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 상쇄라는 것 때문에 상대방이 대 연쇄를 보내도 내가 더 많은 연쇄로 반격하면 상대를 이기는게 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떤 견제, 속공, 속이기가 나오더라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상대보다 많은 연쇄를 만드는게 필요합니다. 이게 기본이 됩니다.
연쇄를 만드는 방법과 과정은 많지만, 형태에 관해서는 뒤에 설명할 것입니다.
일단은 13연쇄 이상을 마음대로 만들수 있다면, 폭발을 잘 피할 수 있다면 연쇄의 기본은 익히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연쇄에는 2번의 벽이 있는데… 첫번째는 올리기, 2번째는 13연쇄 이상가기입니다.
첫번째 올리기는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매우 힘든 일입니다. 어떻게 생각해고 비슷하게 맞춰가도, 익숙하지 않으면 폭발이라던가, 시간이 너무 걸린다던가, 쓰레기 뿌요가 수도없이 쌓인다던가… 하는 일이죠.
저도 올리기의 존재를 알고 올리기만 계속 연습했던 적이 있고, 많은 뿌요러가 올리기의 존재를 알고 7연쇄 이상을 가면은 한번은 벽에 부딪쳐 버립니다. 연습이 필요하죠.
올리기가 되면 7연쇄에서 10연쇄정도는 쉽게 쉽게 됩니다. 한번 올리고 옆으로 연쇄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2번 올려 연쇄를 이어가는 부분, 즉, 13연쇄 이상 대연쇄를 만드려면 좀 더 생각을 해야 합니다.
2번 올림으로써 필드도 좁아지고, 반대쪽 끝까지 연쇄를 이어나가기도 힘들어집니다.(가운데가 막히면 져버리는 위치이므로.)
따라서 이부분은 떨어지는 뿌요와 만들고자 하는 연쇄, 쌓은 모양과 폭발을 피하는 것등등… 많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잘 처리해 대연쇄를 만들수 있다면 13연쇄 이상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13연쇄 이상을 자유롭게 만들수 있다면(실제로는 나오는 뿌요와 여러가지 상황등으로 힘들때도 많지만, 상황만 맞는다면 자유롭게 만들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연쇄의 기본은 거의 끝난 것이라 생각하셔도 좋겠지요.
나머지는 여러가지 형태로 얼마나 세련되고, 얼마나 똑똑하며, 얼마나 안정적인가… 하는 고급 태크닉들 입니다.
연쇄는 기본중에 기본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2. 견제
뿌요뿌요는 퍼즐 특성상 상대와 내가 같은 뿌요로 연쇄를 이어가게 되어있고(피버 제외), 필드의 칸수도 정해져 있으니, 상대와 내가 같이 최대의 연쇄를 쌓으면 동점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인지라... 실수도 하고, 정확히 딱 끊어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완벽에 가깝도록 생각하며 만들수는 있습니다. 연습량이 충분하면 가능한 예기죠.
따라서 상대를 최대한 흔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자신이 연습한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연쇄를 만들지 못하고 흔들리며, 불안에 빠지고, 형태를 망치게 만드는, 그런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견제입니다.
견제의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견제와 속공으로 보시면 됩니다.(방법상의 차이로 인하여)
견제의 기본은 전에 글을 쓴적이 있으니 자세히는 쓰지 않겠습니다만, 자신의 연쇄를 망치지 않는다, 혹은 상대를 완전히 제압한다가 기본입니다.
(여기에 필요없는 쓰레기 뿌요를 없앤다등이 부가적으로 붙습니다만...)
1쇄등으로 상대를 견제해봤자, 상대는 금방 대응을 해버리고, 5~6연쇄 견제라면 상대가 주포를 발화해버려 오히려 불리해질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려면 최대한 빠르면서 강력하게! 가 필요합니다.
속공은 의미가 조금 틀린데, 속공을 하면 남는 뿌요가 없어서 상대보다 연쇄가 늦고, 적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상대가 대응을 못할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서 한방에 상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5연쇄를 속공이라고 보내봤자, 상대는 왠만하면 대부분 방어가 가능할 겁니다.
또 상대는 연쇄를 만들고 있으니 같은 숫자의 뿌요라면 동시연쇄쪽이 약하게 됩니다.
기껏 만들어서 보내도 상대가 연쇄를 발화하면 지게되는 것이죠...
속공은 상대가 대응 못할 정도로 크게해서 빠르고 강력하게! 도 중요합니다만, 무엇보다 상대가 약해지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견제시는 언제나 빠르고 강력하게! 속공시는 상대의 약한 타이밍을 중시합시다.
연쇄가 뿌요의 기본이라면, 견제는 전투의 기본입니다. 꼭 몸에 익힐수 있도록 합시다.
일단은 연쇄와 견제에 대해 써봤습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들, 중요한 것들에 관해 써보는 것입니다.
숙지하시면 대전시 유리해 질꺼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져 나눠봤는데,고급까지 가면 좀 많아질지도...
식구들과 플레이할때는 진짜 실력은 숨기고 재미로 플레이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