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은 굉장히 독특한 형태입니다. 형태로써 분류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전략으로 분류해야 될 것같긴 합니다만, 일단 형태로…
ETR은 GTR의 약간의 변형입니다. 다만 그대로는 연쇄가 안되는, 다시말해 일부러 실패하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이걸 왜 쓰나...? 라고 하신다면 말 그대로 굳이 만들 필요는 없는 형태이지만, 고수 대전에서는 종종 보입니다.
08년도 한일전인가 09년도 한일전인가에서는 일본의 모든 유저가 ETR을 사용했죠…
ETR은 GTR과 비슷하게 만들어 일부러 실패하게 만들고 상대를 속이는 모양입니다. 즉, 실제 연쇄는 반대쪽, 리버서블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형태입니다. 빨간색 뿌요가 연결이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반대쪽으로 연결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식으로 연결이 안되는 것처럼 보여,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거나, 상대의 성급한 연쇄등을 유발하는. 상대의 응시를 흐리는 기술이라 하겠습니다.
상대가 연쇄가 안될 것이다 하고 잘 못보고 공격 한다면, 반대쪽으로 연쇄가 가능하니 상대의 방심을 유발할 수도 있고, 상대가 연쇄수를 잘 읽지 못하게 해서 상대의 응시를 불완전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GTR이 유명해져서 생겨난 형태이니 만큼 GTR의 유명세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기도 하네요...
ETR로 만든 리버서블. 오른쪽 2번째 열에 4, 5번 칸에 있는 빨간색과
왼쪽에서 2번째 열에 3, 4번칸에 초록색이 발화점.
대강 이정도의 형태로 ETR을 사용해 리버서블을 만들고 상대를 견제하면서 마음을 한쪽으로 굳혀 한쪽으로 연결되는 연쇄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위 그림과 같은 형태라면 남는 것도 있으니 회수률이 높아지도록 밑부분을 정리하면서 왼쪽 연쇄를 좀 높게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대강 이런 식으로 회수율을 높이던가 연쇄를 늘리면 됩니다.
이건 ETR 폭발. 연쇄로써는 아주 훌륭하지만, 눈속임의 역활이 사라져버려서 폭발했다라고 합니다.
굉장히 특이한 형태의 ETR. 그 형태에 휘둘리지 말고, 상대의 눈을 흐리게 만들어 대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