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비트>, <꽃이 피는 이로하> 등을 만든 P.A Works 애니제작사에서 만든 작년 여름 작품입니다.
<케이온>과 비슷한 소재로 가슴 훈훈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 1쿨짜리 애니입니다만, 전편 이로하에 비해 뭔가 좀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대신 뮤지컬처럼 중간중간 나오는 합창들은 꽤 흥겹고 발랄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미야모토 코나츠라는 한 소녀가 성악부에서의 큰 실수로 인해 더이상 성악부에서 노래를 할 수 없게 되자, 자신만의 또는 모두가 즐겁게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합창부를 만들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부를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여건은 부원 5명을 채워야 한다는 것.
우여곡절 끝에 뭔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뛰어난 음악재능을 지닌 사카이 와카나와, 친한 친구인 경마를 하고 싶어하는 오키타 사와. 오스트리아에서 전학온 마에다 마츠히로군과 배트민턴선수가 꿈인 타나카 타이치군이 모여 뭔가 어색하고 어눌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고민이나 꿈 등을 공유하게 되면서 환상의 하모니로 합창을 하게 되는 합창부를 만들어 갑니다.
아주 큰 감동은 주지 않지만, 가슴 잔잔히 편하게 볼 수 있는 애니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일본 학교의 부활동은 여러 애니를 통해 보여지고, 또 소재로 나오고 있는데(케이온, 나는 친구가 적다, 빙과, 중이병이지만 사랑하고 싶어 등..) 참으로 부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한국도 너무 공부에 시달리기 보다 이런 여러가지 부활동을 하게 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마지막으로 제목 타리타리의 뜻은 ~하거나 ~하거나 라는 뜻의 ~たり~たり(~타리~타리)라고 하네요. 물론 애니를 보시다 보면 왜 이런 제목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
아아 덕력이 올라가고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