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정말로 재미가 없다는 걸까

 게임이 담고 있는 여러 요소나 메세지,

그리고 그런 것들을 연출하거나

풀어가는 방식에 대해선

얼마든지 취향타서 그런거라고 할 수 있는데

정말로 게임의 플레이가 재미가 없는거라면

대체 뭘 위해서 다 좋은데

재미가 없는 게임을 대채 왜 만든건지

그 의도가 궁금하고

사람들의 의견을 곱씹을수록

내가 코지마라는 사람의 게임과

그 테이스트에 너무 빠져있어서

제대로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간과하고 있었던 것인가 고민이 된다

결국 내게 있어선

이 게임은 잘 만들어진 작품이어야 했고

만인에게 엄청난 재미를 제공하는

대단한 게임이어야만 했었나보다

[아이는사랑입니다]

게임을 통해서 의미부여하는것도 좋고 어떤 메세지를 담아 표현하고싶어하는것도 좋은데
일단 재미가 있어서 스스로 플레이 해가면서 느끼는게 제일 좋지
재미도 없는데 억지로 재미없는걸 하며 의미부여하는거나 메세지를 찾아야 하는게 좀 의문이긴하죠

물론 저 게임이 재미 있다 없다 평가하는건 아니고 일단 제작자라면 우선순위가 어디에있나
고민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시버펑크2077]

메기솔5는 게임성 지리게 만들어놓고 왜 이제와서 다시 회귀하는거지...

[달빛아래 낯선이🎗]

아무리 고참이고 독불장군이라고 해도 회사에서는 임원의 반대도 있고, 제어권 없는 부서를 설득 해야하고 그러면서 타협점을 찾아가죠.

독립해서 사장이 된 시점에서 견제없이 자기 주장만 관철하게 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차기 캡짱]

전 일단 해볼려고요 해보고 까는걸로

[지휘권]

게임을 만들라고 했는데 자꾸 코지마 본인 메시지나 감성 넣고 작품을 만들려고 해서 그런듯

[구름나무]

음.. 본문에 코지마 얘기가 있어서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굳이 댓글을 달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도 나름 오래묶은 콘솔게이머라 생각하는데, 기회가 없어 코지마월드랑 접점이 없다가 플4때가 되서야 피스워커로 잠깐 접해봤거든요.

재미없어요.

좀만 해보면 매료된다, 재미를 느끼기엔 겉만 핥았다라고 주변에서 그러던데, 재미없는걸 참아가면서 억지로 해야되면 그건 그냥 재미없는거같아요.
쭉 즐겨왔고 그 세계관과 작가관을 이해하는 분들은 충분히 재밌으실수 있다 보는데, 그건 팬보이들에 국한된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37살인데 저 어릴때야 슛돌이 통키가 재밌었지, 그걸 지금 애들한데 재밌지 재밌지 하고 보여줘봐야 강요일 뿐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같이 드네요.

[지저스크라이스트모닝스타]

메탈기어는 최소한
어떤 형태의 재미를 준다는 평가가 많아서
아무리 재미없고 싫다는 사람이 있다 한들
크게 걱정같은 거 한 적이 없어요

3편도 5편도 여전히 저에겐
인생게임이라 칭할만 했거든요

근데 이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장동건]

코지마가 택배배송 하루만 체험해보고 게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버드미사일허가를]

뭐든 자기가 해봐야 아는 거

[토끼안은곰도리♥]

흠..쿠팡맨 좀 기대했는데 다들 반응이 ...

[inner2]

개인적으로 재미없을 수도 있겠죠... 리뷰는 참고용이지 직접 해봐야 알거 같구요. 솔직히 리뷰에서 하는 우려들이 코지마 게임에서는 단점이라고 볼 수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서... 코지마 게임을 다른 게임처럼 보면 재미없어 보일 수 있지만 그렇게 보는거 자체가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탠드불빛아래]

코지마의 의견을 내부에서 견제하는 세력이 없다는 게
이런 결과를 내게 될 줄이야...
한참 옛날인 MSX 메탈기어 때부터 팬이었는데
"개발자는 개발만 해야 한다" 는 말이 와닿는 게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