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지루하고 따분하고
하찮은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
츄푸덕 : 여보! 나 오늘 몇년만에
카톡 프사 바꿨당? 하하하하하하ㅏ하하핳핳
읭? 평소에 그런 거 관심도 없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츄푸덕 : 그게 내가 어린이집도 그만둔데다
뭐라도 기분은 내야할 거 같고
일하면서 눈치볼일도 없어지고 블라블라블라
알았어... 용건만...
어떤건데? 봐봐
츄푸덕 : 어때? 맘에들지~♪
호오오오...
그러고보니 나도 바꿔야겠어!!
츄푸덕 : 어? 너는 왜??
너도 굳이 바꾸게???
어차피 나도 짤릴 판인데
나라고 눈치 볼 필요가 있을까?
※ 이전 글 몇가지 참조
이왕 이렇게 된거
나도 저질러주겠으!!
잠시후...
츄푸덕 : 남편놈아~
잠깐 좀 와.볼.래????
(프사 바꾸고 기분 좋아진 상태)
응? 뭐 무슨 일 있어??
츄푸덕 : 내가 말야...
프사는 이렇게 해놨는데...
츄푸덕 : 네 프사가 이렇더라고???
남편놈 : ......
츄푸덕 : 자~ 이걸 내 핸드폰에서
카톡을 띄우면 어떻게 나올까?
한번 보자아아...
남편놈 : ㄷㄷㄷㄷㄷㄷㄷ
(남자들의 평균 수명이 짧은 이유)
츄푸덕 : 너도 그래!
딱 대!!!
이 XXXX야!!!!!!!!!!
(긴급신고는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