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무슨
톰행크스 김치찜 배달시켜먹는 소리인가 싶겠지만
내 머릿속에서 나온것도 아니고
무려 츄푸덕 본인 피셜(!)
스스로 셀프 자문자답했던 이야기이다
사건의 경위는 이러하다
- 츄푸덕과 나들이 중 카페에 들렀음
- 츄푸덕이 화장실에 들어감
- 갑자기 혼자 박장대소하면서 나옴
- 그리고 나에게 화장실에서 있던 일을 얘기함
츄푸덕 : 있자나 있자나
내가 아까 화장실에서 무슨 생각했냐면~
츄푸덕 : 피카츄도 암컷 수컷이 있을거고
남편놈 : 그렇지
츄푸덕 : 이 멍충이들도 있긴 할거 아니야?
남편놈 : 대체로 그렇다고 보면 되지
츄푸덕 : 그치? 포켓몬도 남자 여자가 있자나~
남편놈 : 아닌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그렇다고 생각하면 되긴 해
츄푸덕 : 그래그래 거봐 그렇잖아~
근데 내가 화장실에서 문득
순간적으로 1초동안~
뭔 생각을 했냐며어언~
츄푸덕 : 츄푸덕은... 여자일까?
남편놈 : 아니, 여보! 정신차려!!
츄푸덕이 그럼 당연히 여자겠지!
그리고 남자 여자 이전에 여보가 츄푸덕이자나!!!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츄푸덕 : 그치? 네가 생각해도 그렇지?
근데 나 화장실에서 잠깐이었지만...
츄푸덕이 뭐였더라? 라고 생각했어!
엄뭐 진짴ㅋㅋㅋㅋㅋㅋㅋ
나 어쩌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
그럼 난...
어쩌면 좋을까?
남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