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2를 비롯해서 타이틀 6종과
게임보이 컬러 (타이틀 없음) 랑
원더스완 컬러 드리려고 합니다
구형이지만 렌즈 교체도 했었고
돌아가는 데는 문제없을 겁니다
작년까지도 계속 간간히 돌려보고 했거든요
(어릴 때 산거라 사실 복사칩도 달린 개조...)
음...
일단 스네이크 이터랑 녹턴 매니악스 만으로도
충분히 본전 뽑는 구성이라 생각은 하는데
중요한 게...
전원 아답터가 어딜 갔는지 보이질 않고
패드도 정품 듀얼쇼크도 아니어서
드릴 수 있는 구성의 한계가 여기까지네요
뭐, 나눔하는 마당에
딱히 죄송할 일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받으실 분들에겐 미안해지는군요
원더스완에는 SD건담 오퍼레이션 U.C 라는 타이틀이
끼워져있는 상태이긴 한데
며칠전에 전원 올려보니 상태가 많이 불안불안 합니다
반면에 게임보이 컬러는
액정 안쪽에 먼지가 많이 끼고
상단에 살짝 깨짐이 있는 걸 제외하면
전원은 잘 들어옵니다
역시 내구성의 닌텐도...
그리하야
모든 구성품 전부 모아서
한분께 필요없는 거 같이 짬시키기 나눔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그냥 필요없으니까 줘야지 하고
담담하게 써놓은 거 같기는 하지만...
사실 PS2는 가장 아끼던 물건중에 하나인데
더 이상 가지고 있을수도 없고
기왕 이렇게 된 거 나눔으로 드리는 게
좀 의미도 있는 거 같고 그래서 하게 되었네요
사실 저 PS2는 단순히 구형 3만번 기기가 아니고
국내에 정발된 제품이 아닌
3만5천번 기기인데요
국내에 정발도 되기 전에 중학생 때 용돈 모아둔 거랑
아버지가 보태주신 돈으로 산 거라
엄청 비싸게 주고 산 물건입니다
발매 초창기에 산 거나 다름이 없어서
어딜가든 부르는 게 값이었는데
당시 자주가던 게임샵 아저씨랑 아줌마가
아버지께서 현금으로 드리면 좀 싸게 안되냐 여쭤보니
몰래 20만원 깎아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그 당시엔 싸게 구입했다는 걸 몰랐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야 알았지요
그래서 참 여러모로 감사한 분들이고
게임샵 아저씨랑 아주머니는
아직도 제겐 부모님같은 분들이십니다
그런 분들께 구입해서 잘 써오던 녀석인데
누군가에게 보낸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쵸큼 창피하네요;
사족이 길었는데 아무튼
구성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다루고 잘 사용해주실 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오후 3시 30분 경에
추첨을 하고 추첨하는 대로 바로
택배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