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목소리 크고 엄하게 보인다고
어린이집에서 지난달 부로 짤렸고
실업급여라도 받을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그 마저도 근무일수가 약-간 모자라서 못 받았고
학기초라 어린이집은 이미 대부분
교사를 구했기 때문에 자리도 없는데
알바마저 할 곳이 없으니 참 난감하다
나 하나라도 벌면 먹고는 살겠지만
저축은 커녕 거의 굶듯이
빠듯하게 살 것이고
당장 비리실장 곁에서
꼰지르지는 않을지 밀착감시 당하는 나도
얼마나 오래 일할 지 모르겠는데
옳은 일을 하려고 맘 먹는 사람은
바보 취급이나 당하고
남의 앞길 방해나 하는 사람 대접 받는데
착실하게 법 지키며 사는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가 싶다
회사에서 착실하게 당연한거 지켜가면서 했더니 그냥 호구
뒤로 해처먹는 놈들은 일도 안하고 떵떵 놈
윗놈들한테 찔러주니 윗놈들도 그냥 놔두고 잘봐줌 ㅋㅋ
그래도 저놈들 같은 인간은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일했고
할수 있음에도 그냥 멍청하게 일 열심히 했는데
그냥 미련 한거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