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상시전원으로 사용했다가 방전된 적이 있어서 주로 운전 중에만 작동할 수 있게끔 변경해서 사용합니다. 평소에는 매일같이 운행을 하다보니 방전될 일이 없었는데 전주로 온 뒤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운행을 하다보니 하루동안 주차해 놓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가끔 방전이 됐었고 시간이 없어 몇개월간 미루다가 최근에 들어서 방전의 주기가 짧아지길래 배터리도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에 또 방전... 그래서 자동차 서비스 센터 찾아가서 누전되는 곳 있나 알아보려 맡겼더니 문제는 전혀 없고 마지막으로 블랙박스를 확인해보기 위해 전주에서 가장 가까운 익산 서비스 센터로 갔어요. 그리고 거기서 하는 말이 ACC(운전 중에만 작동)로 바꿔놓고 시동을 꺼도 OBD가 배터리 전압을 15.7v로 계속 측정하다보니 전압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이 먹히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배터리를 쪽쪽 빨아먹고 있었던 거지요.. 그리고 이어진 말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보통 서비스 센터라면 어디가 문제인지 확인하고 고쳐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원래 포함된 기능/모듈을 사용하지말고 배선을 새로해서 녹화기능만 사용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5만원의 금액도 같이 요구하면서요. 기껏 힘들게 왔더니 하는 소리가 저딴겁니다. 싀밤 열이 받아서 됐다고 하고 돌아온 뒤에 다음날 본사에 전화해서 따졌습니다. 서비스를 해주는 곳에서 이딴식으로 대응하는게 맞냐고.. 그랬더니 무덤덤하게 본사로 보내달라고 하데요? 그리고 자기네들이 판 블랙박스에 문제가 있는걸 알았는지 태도가 급공손해지면서 미안하다고 교체해주겠다고 하길래 제가 블랙박스로 인해 발생한 손해 전부를 보상하라고 했더니 그건 못하겠답니다.
소비자고발센터에 글을 남겼는데 그쪽에서도 딱히 방법은 없나봐요. 내 시간과 금전적인 손해는 보상받을 길이 없으니 너무 빡쳐요.
여러분 루카스 블랙박스 사지마세요. 서비스가 X같습니다 정말.
호두까기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