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영 일이 터진 걸 보고 잠시 제 이야기가 생각나서 간만에 글 적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인데 남고라서 실제 왕따에서 부터 학교 폭력까지 매우 심했습니다.
그런데 물론 상대방에 잘못이 있지만 제가 왕따 시킨 아이가 두 명과 애가 좀 모자르단 이유로
괴롭히고 대학생이 되서도 과에 한 학생이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왕따를 시켰습니다.
고등학교 제가 고의로 시킨애들은 정말 정신 적으로 문제가 심해서 약간의 정신이상자 같은 애들이라
애들이 굉장히 폭력성이 강하고 남의 것을 빼앗으려하고 뭔가 남에게 피해 많이 주는 족속의 아이들이 였는데..
..............그래도 왕따는 시키면 안되는 일이 었는데............왕따를 한 시간은 2년이고..애들이 그 시간동안
엄청 소심해지고 남들한테 말도 잘 못 붙히는 상태로 만든 가장큰 원인이 저라는 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 아이들한테 저지른 죄는 평생을 가지고 가겠죠.........
고등학교때 좀 모자른 아이하고 대학생 1학년때 괴롭힌 애한테는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군대가서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한 적이 있었는데 문뜩 그 아이들은 그 당시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서 나이가 든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정말 군대에서 최악에 상황이 잠깐있었을 떄 죽고싶단 생각 굉장히 많이 했는데 그 친구들은
학교에 얼마나 오기 싫었을까 아니 차라리 죽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서부터 별의 별 생각을 하고 전역했습니다..
제가 이제 미안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건 대학생때 아이 한 명 뿐이지만.....이것도 안 될지도 모릅니다...
그 아이가 저를 보기 싫어하면 제가 피해야겠죠.....
루리웹에 어린 여러분 왕따 시키지 마세요...나이들어서 후회 합니다....분명 그 아이들과
똑같은 상황이 자신한테 찾아옵니다...
왕따를 시키느니 대답만 건성으로 해주고 피하세요...자신이 당해보면 그 일이 얼마나 힘들고...
아무리 상대가 잘못했다고 해도 자기정당화 시키는건 불가능한 일이란걸 알게 됩니다.
이번에 이 글을 적는 이유는....제가 이 글을 적어서 보는 루리웹 분들도 저를 욕하시겠죠...제가 욕 먹을
짓을 하고 제 죄가 분명하니깐요...자랑할 일도 아닌데 여기 왜 적냐 생각하시는 분도..
제가 여기에 욕먹을 준비로 이 글을 적은건...루리웹에는 중고등 학생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한 짓이 반복되지 않고...그러한 행동을 한 다음에는 무슨이유가 있던간에....
정당화 할 수 없고 나이 들고 철들어서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하지마세요...
왕따는 무슨일이 있어도 하면 안됩니다.......
화영 사건 보는 내내....얼굴을 못 들겠습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 얼마나 많은 질타를 받게 될진 모르겠지만.....그래도 적어야 될 필요성을
느껴서 적습니다..
지금 왕따를 가하고 있는 애들도,
나이 들고 철들면, "그 때, 제가 잘못했네요." 다들 이럴테니.
잘못한 것을 알았으면,
내가 타인에게 잘못한만큼, 봉사활동이라도 하든가 그럴 것이지...
누구 하나 죽여놓고, 나이 들어서
"제가 어릴땐, 철 없어서 몰랐네요. 다른 분들은 그러지 맙시다."
이래도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