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미에서 휴대폰 제조업쪽에 종사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무엇하나 이루어 놓은것 없이 38살이 되어버렸습니다.
요즘들어 나이를 먹었다는게 느껴지는게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들이 주어지면 처리가 늦어지고
심할땐 그날 처리를 못할때도 있기에 이것이 나이를 먹은것인가 라고 느껴집니다.
예로
1. 성과장 오후 5시까지 내일 생산하는 제품 부자재 재고 실수량을 파악해서 제출하세요.
2. 성과장 오후 5시까지 새로 생산하는 제품 작업지도서 완성되어 있는것 보완해서 제출하세요.
3. 성과장 오후 3시까지 샘플 작업좀 마무리 지으세요.
제가 맡은 업무가 오후 1시에 종료되다 보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4시간동안 해야 할일이 이렇게 3가지가 주어지면...
오후 5시까지 완료 되는게 샘플 작업뿐입니다.......
실수량 파악은 1시간 정도 투자하면 완료 되는데 그 1시간동안 집중을 못하고
샘플해야 하는데.....작업지도서도 보완해야 하는데...
등등 이것저것 손대다가 결국 오후 7시가 되어서야 정리되고 보고 드리고 퇴근하게 되네요.
요즘 들어서 한가지 일을 시키면 잘하는데 중간에 이것저것 추가 되면 우선순위가 뒤죽박죽이
되버려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못쓰게 되는 일이 잦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의욕도 꺽이게 됩니다.
주위에선 하나씩 정리하면 된다고 하는데 한가지 일을 하는 와중에 다른일도 빨리 끝내야 하는데
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혼자 바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_-;
그나마 계속 해오던 일이라 큰실수는 없지만 시간에 맞춰야 한다는 책임감에 혼자 끙끙앓고 있네요.
요즘 이렇게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못해낼때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라는게 절실히 느껴집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 라고 느껴지실때가 언제이신가요?
두서없이 막 썼지만 이게 마이피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좋은 하루 되십시오!
예전엔 반응하던거에 한박자씩 늦는다던지... 보고도 손가락이 반응못해서 놓친다던지 할때 확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