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페르소나3 리로드 눈에 밟히는 2가지

1. 모션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초반에는 나름 맵 사이즈를 줄인듯한 인상이네요

헤쳐모여 이건 안되는거 같지만 대신 빠르게 층 넘기는건 나쁘진 않은거 같습니다

근데 문제가 전투중에 모션이 되게 엉성하고 전체적으로 굼뜨네요 ㅋㅋ

속도감도 없어서 되게 답답했는데 치트엔진으로 속도만 올려서 하니까 정말 쾌적합니다

1.3은 너무 빠르고 1.25 까지 올리니까 페5 감각도 있고 좋네요

치트엔진으로 속도만 올리면 에뮬이랑 다르게 소리가 안뭉개지고 게임만 빨라지는거라

이동이 느리거나 배속이 답답한 게임은 무조건 키게 되는듯

2, 음악

키타조 이 분이 이번 리로드 메인 작곡가같던데 소울해커즈 전투음악 리믹스에 감명받고

댄싱에서 만든 리믹스한 음악들도 유일하게 이 분만 유일하게 건져서 기대했는데

이번에는 원곡이 있는 리메이크 음악들이 뭔가 힘이 빠지네요 ㅎㅎ

새로만든 음악들은 진짜 좋은데 꼭 카와무라 유미가 부른 노래가 아니더라도

원본이 있는 음악들을 다시 만든다는게 호불호 갈리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몇몇 음악은 불호 수준을 떠나서 좀 구리지만..

그나저나 최근에 한 리메이크중에 스타오션은 기본기능으로 원곡 음악으로도 바꿀 수 있었는데 

아틀라스 이것들은 원곡 정도는 바꿀수있게 해주던지 아니면 차라리 브금코스튬처럼 팔던지 하지

꼼짝없이 페4처럼 유저 모드를 기다려야겠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하니까 재밌습니다

어느정도 편의성도 보강하고 아트도 세련되고 이거저거 변화된게 있긴 하지만

원작의 기조는 거의 그대로에 내용도 크게 바뀐게 없다고도 하니까

진짜 플스2를 오랜만에 켜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골든까진 그냥 이식작으로 해도 무난한데 3는 원작으로 다시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미트스핀스파게티]

와이프가 JRPG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 3 리메이크 하는 거 구경만 했는데 때깔 좋아지고 편의성 개선된 건 생각보다 만족스럽더군요.

저는 전투의 재미에 올인하는 성격이라, 구매 해 놓은 진여신전생3가 좀 불편해도 진짜 명작이라고 와이프에게 거듭 권유하는데 분위기가 칙칙하다고 손을 안댑니다.(아니라고는 할 수 없는...)

그런데 문득 제가 하는 짓이 산악회에서 "백숙을 먹어야지! 백숙이 맛있는데!" 하고 좋아하는 음식만 강권하는 꼰대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물개마왕]

백숙 묵자 했잖아 ~~ 백슉묵자했잖아 ~~!!!

(근데 여신전생은 칙칙해야 제맛인데 ㅠㅠ 4도 5도 다 칙칙함)

[고풍야]

리로드 자체는 리메이크에 어울리게 만든거 같긴해요
댄싱 나왔을때 모두가 바랐던 페5 느낌으로 페3를 만들어달라는 그게 실물로 딱 나온기분 ㅋㅋ

전투는 확실히 진여신이 더 재밌긴하죠 ㅎㅎ
페르소나는 악마합체랑 프레스턴 원모어 자체가 사실상 진여신의 맛보기니..

근데 이것도 저희처럼 옛기억이 있던 망령들이나 이런거 저런거 따지는거지
지금의 위상은 페르소나가 본가고 진여신은 만들어주면 넙죽 절해야하는 수준이긴하죠 ㅋㅋㅋㅋ

[I루시에드I]

아 진여신3는 아틀라스 최고의 명작이져
이걸 넘을 게임은 앞으로도 못만들 듯

[CUgosht]

페르소나3가 처음인 분들은 몰라도
원작을 한 사람으로는 앞.뒤로 해서 용과 같이8.파판7 리버티가 있는데
아무리 봐도 알맹이는 그대로라서 지금 당장은 할 생각이 안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