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은 한 번에 다루려고 했지만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
가장 처음 싸우는 드래곤이며 가장 보기 힘든 보스이기도 합니다.
악한 드래곤이지만 교묘하게 상대를 다루고 이용하거나 앞에선
신사처럼 행동하지만 그 속에는 사악한 본심과 꿍꿍이가 있습니다.
숲, 밀림지대를 좋아하는데 시기적절한 장소에 등장합니다.
산성에 면역이라 클라우드킬은 통하지 않으며
다른 드래곤과 다르게 전리품이 따로 없습니다.
비공정에서 추락할 때 엘프가 파티에 있으면 5-C 루트가 생깁니다.
엘프의 가이드를 받아 숲의 다리를 건넌다는 행동인데...
쉐도우엘프들이 계속 나오며 파리들이 자꾸 거슬리게 하는데
숨겨진 방이나 아이템 파밍이 전혀 안되는 스테이지 이기도 합니다.
한차례 싸우기만 하면 바로 그린드래곤이 등장합니다.
던전앤드래곤2는 D&D 클래식룰을 쓰고 있는데
드래곤은 하루에 3번만 브레스를 쓰는 설정을 그대로 적용하여
등장하자마자 한 번 그리고 일정 체력마다 2번을 뿜습니다.
관건은 이 브레스 타임에 최대한 뎀딜을 해주는 것입니다.
브레스 구간을 계속 만들어내어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때리는게
중요하지만 그린드래곤은 특정 클래스가 아니면 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행동패턴은 블랙드래곤과 거의 유사하여 구석에 몰고 때리면 되는데
비공정에서 바로 떨어져 왔으니 마을을 들리지 않고 온데다
마법들도 클레릭을 빼면 그대로에 LB오일은 당연히 없는 시기에다
블랙드래곤은 1:1이지만 그린드래곤은 쉐도우엘프가 자꾸 괴롭히기에
육탄전으로 잡으려면 고생할 수 있는 보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블랙드래곤과 마찬가지로 해머에 취약하기 때문에
그린드래곤 루트로 올 마음을 먹었다면
하피전에 쓰일 해머는 아껴두고 오는 게 좋습니다.
그린드래곤을 무찌르면 남자(!)엘프 상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로는 잘 오지 않아서 보기 힘든 상점 주인이 아닐까 해요.
거기다 남자라...
그린드래곤 루트로 오면 다음 보스전인 만티코어도 패쓰하고
거대수 스테이지의 가고일방부터 오게 됩니다.
보스와 일부 스테이지 스킵에 자체 스테이지도 상당히 짧아서
그린드래곤은 사실상 타임어택을 노리는 용도로 오게 됩니다.
그러나 보통은 파밍을 위해 비홀더나 오우거 루트를 가는게 통상적이고
스킵된 거대수 스테이지의 1,2방에는 이어링이나 라반지, 헬하운드 파밍이
있기 때문에 파밍의 손해를 감수하고 시간단축을 위한 선택지이기도 합니다.
(물론 오락실에선 최대한 오래하는게 장땡이라 잘 안 골랐지만..)
오락실에서 4명이서 하던때가 있었는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