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7월 첫 월급을 받았던 순간부터 버리지 않고 모아왔던
월급명세서와 주식배당 통지서들....
한때는 증권가 입사의 꿈을 품고
입학 사정관으로 지잡대를 가긴 했는데
공부 평생 안 해본 놈이 대학 간다고 되겠습니까 (학사경고에 2점대 학점에...)
군 전역 임박하니 드는 생각은 딱 하나
이대로 지잡대 2점대 학점에 아무 스펙으로 졸업하고
27살 되면 엠생 될 거 같다고...
그래서 군 전역 후 복학이 아닌 산업현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27살이 된 지금
오직 집념 하나로
달려온 지난 3년11개월의 시간
6월 25일 목요일
부모 도움없이.
1억이라는 첫 번째 꿈을 이루어 냈습니다!
능력이 출중하거나 또는 수저가 좋은 청년들에겐
제가 우습게 보일 수 있겠지만
목표를 달성하며 하고싶은 말은
월급 200만 원 받는 평범한 나같은 20대 청년들도
3년의 시간이라면 1억을 모으기 충분한 시간입니다.
결코 시간과 돈을 헛되이 쓰면 안 된다는 것
3년을 낭비한다? 평생 월세 50만 원씩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한 채 살 돈을
그냥 버리는 행위 일 것입니다.
이제 시대는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장가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미래의 내 자식한테 서울대 졸업 스펙의 아버지보다
자식에게 10억 상가 물려줄 수 있는 건물주 고졸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