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의사 트윗
현직 의사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의료정책에 돌직구를 날려 네티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응급의학 전문의인 의사 A씨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암 환자의 본인 부담금은 지금도 단지 5%에 불과하다"며 "그런데도 왜 병원가서 돈이 많이 드냐면 문재인 후보가 말한 간병비, 상급병실료, 특진료 같은 비보험 항목 때문"이라며 "이런 비보험 해결 안하면 100%를 다 보조해줘도 똑같다"고 전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같은날 열린 TV토론에서 "4대 중증 질환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고 재정상황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보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4대중증질환은 심장질환, 암, 중풍, 난치병 등"이라고 말했었다.
그러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그런 논리라면) 심장은 국가가 책임지고 간은 국가가 책임을 안 진다는 것인데, 그것이 합리적인 구별인가"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해마다 500만원 이상을 스스로 부담하고 있는 환자가 약 350만명이고 1000만원 넘게 부담하는 환자가 100만명쯤 된다. 그 가운데 박 후보 말처럼 4대중증인 환자는 15%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85%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박 후보는 이 질문에 잠시 대답을 하지 못하다가 "일단 4대중증부터 시작을 하겠다. 점차 재정형편을 봐가면서 보장성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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