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보통 맥락상 저런 식으로 일 터뜨리는 경우는
여자 쪽에서 눈치주고 언질주고 집안에서 시달릴 때로 시달리다 참다 못해 저지른 경울텐데...
남자 쪽 주장상 그게 쏙 빠져버리니 여자만 죽일 년으로 보이는군요.
보통 사람 일이라는 게 한쪽만 극단적으로 또라이일 확률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여자 쪽 얘기를 들어봐야 정확해질 듯.
남자 입장서 보면 빡칠만 하겠으나
이 글만 가지고 여자를 나쁜 년으로 몰긴 좀 부족해 보입니다.
여자가 결혼을 정말 하고싶은게 반드시 돈 때문이 아닐수도 있고
건강한 아이를 가지고 싶은데
남자쪽에선 즐길 것만 즐기고 결혼은 싫다 아이는 싫다는 둥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면
여자입장에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남자 서른 넘는거랑 여자 서른 넘는건
그런 측면에서 조금 시각을 달리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글만 봐서 저 커플의 나이를 유추하긴 힘들지만
여자쪽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극단적인 방법을 쓴건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한쪽의 말만 들었을땐 반쪽짜리 진실만 아는 것일 수도 있죠. 3년을 만났답니다. 여자친구및 식구들 입장에서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때도 된 시점이구요. 상황을 모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갑자기 결혼에 대해 저런식의 접근인지 아니면 그전에도 결혼에 대해 물었을때 글쓴이가 계속 대답을 회피해서 저런 일을 벌인건지 정확하지 않지요.
아무튼 결혼에 대해 너무나 부담을 갖게 된 세대임이 괴롭고 슬프지 않습니까? 서로에게 몹쓸짓이지요.
낚시하듯이 일처리한건 잘못
하지만 상황은 남자가 너무 아무 생각없이 연애랍시고 만난거 아닌가 싶은데요 3년인데
결혼 생각 없으면 헤어지겠다고 하면될일을
상황 따지지도 않고 혼자 빡쳤다는식으로 자기 화난것밖에 생각못하고 표현하는게
딱히 공감해줄만한 내용은 없네요
결혼했으면 여자쪽도 만만치않게 깝깝할분위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