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겨울왕국(프로즌)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잡담

어렸을 때부터 디즈니를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개봉 전부터 엄청 기다렸어요.
친구한테 미리 보러 가자고 약속도 받아두고 그랬습니다.

주말이라 왕십리까지 올라가기도 귀찮고 해서 코엑스에서 보기로 했는데 코엑스가 공사 중인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역부터 코엑스까지 사람이 가득. -ㅁ-!!
자리 겨우 찾아서 수제 버거 먹고 까페에서 케잌도 좀 먹고 놀다가 들어갔습니다.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애들이 좀 많아서 걱정했는데 애들보다는 어른들이 문제였어요.
영화 시작한지 좀 됐는데 큰소리로 계속 자리 여기라고 외치며 우르르르 들어오고
영화 보는 내내 왔다 갔다 화면 가리고 맨 앞자리 애엄마는 계속 폰 만지고... ㅠㅠ
애들도 얌전하게 보는데!!!!
(애들이 어떡해!!! 이러면 저도 속으로 어떡해!!! ㅋㅋㅋㅋㅋㅋ 공감ㅋㅋㅋㅋ)

진정한 ........ 의미도 새롭게 깨달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사 엘사~ 전 엘사가 정말 맘에 들어요. 히히 //_//




그리고....
혼자 저녁 먹는 거 불쌍하다고(네 저 불쌍해요 ㅋ) 저녁도 같이 먹고 빵빵해진 배로 집에 오는데 누군가 길을 물어보네요.
보통 때라면 몰라서 죄송합니다 말하고 끝나는데 이번에는 제가 아는 곳이어서 알려드렸어요.
(제가 아는 곳을 물어보시는 분이 거의 없는지라 ㅋㅋㅋㅋㅋ)
혹시라도 못 찾으실까봐 다시 한 번 더 자세하게 알려드렸지요.
그리고 바이바이 헤어지면 좋은데 갑자기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고맙다 하시면서 조곤조곤 말도 잘한다. 나이도 어린 거 같은데 혹시 애들 가르치냐고 물어보시네요. 나이도.....[..];;
설마 이상한 거에 걸린 건가 해서 아뇨 어리지도 않고 아이들 가르치지도 않아요하니 그럼 시집갈 때 됐냐고...;
하하하 웃으면서 그냥 가려고 하니 손도 보니 손재주 있겠다고 하시면서 시집 잘 가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또 나이를 물어보시....
이상하게 계속 붙잡는 기분이라 좀 떨어져서 인사하고 헤어지는데 정말 고맙다며 손까지 흔들고 가셨어요.
아 이런 경험은 또 첨이네요^^;

[타케타츠아야나]

완전 개민폐 동상..

[雪影]

ㅋㅋㅋ 보면서 너 때문이야!! 속으로 외쳤지요ㅎㅎ;;

[포미닛전지윤]

조조 볼려고 했는데 인기가 장난이 아닌지 시즌이 시즌이라 그런지...
전부 매진되서 자리가 없더군요 ㅠㅠ 아이언맨3도 이러지 않았는데...
그래서 내일은 근무라서 다음주로 미뤘네요.

[雪影]

저도 시간표 뜨는 거 기다렸다가 예매 했어요. ㅎㅎ;;
(앞자리 겨우 남아서 예매 성공했어요.)
담주에 꼭 보세요!!

[Eternal_S]

저도 디즈니 팬입니다 /ㅋㅅㅋ/ 그리고 엘사가 정말 매력적으로 나왔죠ㅋㅋ

안나도 정말 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는 초긍정 귀염녀로 나와서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디즈니

[雪影]

네 엘사가 정말 매력적이라 완전 빠졌습니다. ㅎㅎ!!
또 보러 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

[Octa Fuzz]

근데 진짜 눈물 날 정도로 초긍정은 올라프..ㅠㅠ

[타락한마왕]

안나가 라푼젤과 비슷한 이미지이다 보니 확실히 엘사쪽의 매력을 더 높게 쳐주는거같아요..
저랑 같이 본 친구들도 전부 엘사가 더 매력적이다라고 했으며, 주변에 봤다는 사람들은 죄다 엘사쪽을..ㄷㄷ

[雪影]

제 주변에 안나가 좋다는 사람은 한명이고 나머지 다 엘사네요. ^^;;;
저도 엘사가 ㅋㅋㅋ

[폐인리]

다 안나탓... ㅠㅠ

[雪影]

안나 너 때문이야;ㅁ;!

[악사당연의]

혼자 저녁 먹는것은 불쌍한게 아닙니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하나도..없습니다... Hㅏ...ㅠㅠ

[雪影]

제가 혼자 밥 먹는 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그래요. ㅋㅋㅋㅋㅋ
혼자 밥 먹기 싫다고 징징거리기도 하지요. ㅎㅎ;;; ㅡㅜ

[악사당연의]

전, 전에는 괜찮았는데, 자취하고 혼자사니까 똑같이 혼자 먹어도 전보다 더 씁쓸한건 좀 생기는거 같아요 ㅋㅋ

[雪影]

전 전에도 안 괜찮....ㅋㅋㅋㅋㅋㅋㅋ ;ㅁ;
그래서 밥 먹자고 하면 신나서 나갑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