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민을 위해 희생하시던 분이 이렇게 떠나가셨네요.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커뮤니티를 둘러보니 너무 극단적인 분들이 계시더군요.
몇 시간 전 이번 사건 관련한 미투 피해자들은 지금 경찰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껴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러고서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보니 몇몇 분들은 미투 고소건에 대한 피해자들을 가해자로 내모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충격적이더라구요.
전 분노나 슬픔 등의 감정에는 공감합니다만 선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투 피해자들에게 무슨 죄가 있을까요? 그들은 가해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이 공정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 사람들이였을겁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게 돌아온건 뭔가요?
사과인가요? 아니면 조롱인가요?..
이번일은 충격적이고 슬프기도 하면서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미투 고소 관련해서는 사건 종료되어서 더 이상 수사는 없으니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서 공식적인 피해자, 가해자는 아무도 없죠
하지만 자신의 삶에 당당하신 분이라면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에 몰렸을 이유가 있을까요?
만약 죄를 지었다면 자신의 죄를 당당히 마주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식의 극단적인 결말은 아무도 원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혼란스럽네요.
힘든 하루입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오거돈처럼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 뿐. 이제와서는 적어도 고소 내용이라도 공식적으로 모두 밝혀야 진정이 되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