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두군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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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2년 그리고 2023년 (0) 2022/12/31 PM 10:15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끝나간다.

하지만 검은 호랑이 한 마리는 잘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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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나간지 모를 날들이다.

너무 순식간이라.

아쉬운 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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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아니. 언젠가부터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지켜지지 않는 나 자신에게 실망만 느끼기에

그냥 시간이 흐르게 놔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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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고부터 생활이 달라졌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잡아야 했고.

잡아당기려 해도 시간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버렸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12월의 끝자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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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 못 가누던 아기가

몸을 뒤집고

배밀이를 하고

기어 다니고

이제는 의자를 잡고 일어서고 있다.

어느 순간 훌쩍 커버려 분유 비린내가 흐릿해지고 있는 아기를 보면

지나가는 시간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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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라고 목표를 세우진 않을 거 같다.

지금 생활을 충실하게 보낼 뿐.

전과 다른 느낌으로 시간을 보내기에

그리고 뛰어다니며 아빠라 말하는 아가야를 볼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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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보내기 전에

그냥 글이 쓰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냥 써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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