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뭐라고 글을 시작해야할까요.
이건, 재앙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재앙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오면 한번씩은 꼭 먹어보는 성격입니다.
'모험'을 사랑하고 즐기는 '진정한 사나이'었죠.
하지만 오늘, 저의 모험은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저는 바나나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저의 식성은 잡식입니다.
딱 꼬집어서 좋아한다고 말 할 수있는 음식은 제겐 없습니다. 모든 음식은 평등하니까요.
뾰로롱~ '멕x카나'에 '신'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뾰로롱~ 후르츠 치킨
- 바나나맛, 딸기맛, 메론맛 총 세가지의 신개념 치킨!
그렇기에 저는 저질렀습니다.
따르르릉~ 바나나맛 치킨 한마리와 양념 치킨 한 마리요~
똑똑~
치킨을 받아들고 식탁에 올려 비닐을 걷어내자 풍겨오는 강렬한 '바나나'의 향~
"우와! 이 냄새는!!! 신세계!" (냄새는 진짜 기가막함)
설레이는 마음으로 후르츠 치킨 박스부터 오픈!
했더니... 어라? 순살...
뭐, 아무렴 어때! 무려 바나나맛인걸~ ^^* 싱글벙글
바로 치킨 한 조각을 입속으로 던져 넣자...
느껴지는 강렬한 바나나의 향과 맛! 그리고...
"어? 바나나킥!?"
혀끝에서 전해져오는 강렬한 맛.
그리고 두뇌에서 빠르게 그 맛을 캐치하여 전산처리가 끝내고 알려온 하나의 소식...
그것은 '바나나킥' 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나나 치킨의 맛은 그 무엇도 아닌 그냥 '바나나킥', 과자 '바나나킥'의 그 맛이었습니다.
단 한 조각으로 느낀 것은... 그렇습니다.
닭고기로 만든 바나나킥 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언급했듯이 저는 잡식이고 왠만하면 아니, 거의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습니다.
밥에 과자까지 얹어서 먹기도하고 별의 별 방법으로 먹기도 합니다만...
솔직한 첫 맛의 느낌은 '괜찮다.' 였습니다.
괜찮아서 두 조각, 세 조각을 먹었는데... 제 몸에서 이상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속이 거부하더군요.
느낀한거 많~이 드시면 다들 미슥거리고 올라오고 그렇자나요?
전 세 조각 먹고 반응이 오더군요.
네 조각, 다섯 조각을 먹어보니 머리가 근질거리면서 땀이 나올 기미를 보이더군요........
먹는걸 그 자리에서 포기했습니다. 시무룩... 가격은 18000원.........................
PS. 이 글은 제가 느낀 느낌 그대로 서술한 글이므로 타인과 동일하다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이 글을 통해 위 치킨을 일부러 사먹지 않는 행위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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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 분들에게 묵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