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m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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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치킨 시켜서 이렇게까지 후회를 느껴본건 제 인생에 처음입니다. (16) 2015/07/05 PM 06:39



와... 뭐라고 글을 시작해야할까요.
이건, 재앙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재앙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오면 한번씩은 꼭 먹어보는 성격입니다.

'모험'을 사랑하고 즐기는 '진정한 사나이'었죠.

하지만 오늘, 저의 모험은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저는 바나나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저의 식성은 잡식입니다.

딱 꼬집어서 좋아한다고 말 할 수있는 음식은 제겐 없습니다. 모든 음식은 평등하니까요.





뾰로롱~ '멕x카나'에 '신'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뾰로롱~ 후르츠 치킨

- 바나나맛, 딸기맛, 메론맛 총 세가지의 신개념 치킨!




그렇기에 저는 저질렀습니다.

따르르릉~ 바나나맛 치킨 한마리와 양념 치킨 한 마리요~




똑똑~

치킨을 받아들고 식탁에 올려 비닐을 걷어내자 풍겨오는 강렬한 '바나나'의 향~




"우와! 이 냄새는!!! 신세계!" (냄새는 진짜 기가막함)

설레이는 마음으로 후르츠 치킨 박스부터 오픈!

했더니... 어라? 순살...





뭐, 아무렴 어때! 무려 바나나맛인걸~ ^^* 싱글벙글

바로 치킨 한 조각을 입속으로 던져 넣자...

느껴지는 강렬한 바나나의 향과 맛! 그리고...




"어? 바나나킥!?"




혀끝에서 전해져오는 강렬한 맛.

그리고 두뇌에서 빠르게 그 맛을 캐치하여 전산처리가 끝내고 알려온 하나의 소식...

그것은 '바나나킥' 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나나 치킨의 맛은 그 무엇도 아닌 그냥 '바나나킥', 과자 '바나나킥'의 그 맛이었습니다.

단 한 조각으로 느낀 것은... 그렇습니다.

닭고기로 만든 바나나킥 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언급했듯이 저는 잡식이고 왠만하면 아니, 거의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습니다.

밥에 과자까지 얹어서 먹기도하고 별의 별 방법으로 먹기도 합니다만...




솔직한 첫 맛의 느낌은 '괜찮다.' 였습니다.




괜찮아서 두 조각, 세 조각을 먹었는데... 제 몸에서 이상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속이 거부하더군요.




느낀한거 많~이 드시면 다들 미슥거리고 올라오고 그렇자나요?

전 세 조각 먹고 반응이 오더군요.

네 조각, 다섯 조각을 먹어보니 머리가 근질거리면서 땀이 나올 기미를 보이더군요........




먹는걸 그 자리에서 포기했습니다. 시무룩... 가격은 18000원.........................





PS. 이 글은 제가 느낀 느낌 그대로 서술한 글이므로 타인과 동일하다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이 글을 통해 위 치킨을 일부러 사먹지 않는 행위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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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mund    친구신청

퍼온글입니다.

선발대 분들에게 묵념 ㅠ..

피곤한 아리킹    친구신청

잘가요 만팔천원

달이차오른다자자    친구신청

딸기가 뭐였더라.. 치토스에서 나오던 그거맛 비슷하다고 하고
메론도 하여간 기묘한 맛이라고 들었음.

맑음때론뿌이    친구신청

치탄을 드셨군요..

goldmund    친구신청

치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赤愛    친구신청

이게 그 전설의 치탄ㅋㅋㅋㅋ

모리아티    친구신청

한때 치탄님에게 희망을 품었었던 제가 있었습니다.

NAC    친구신청

적치리스도의 소행이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Bridget    친구신청

치탄

모리아티    친구신청

치킨교 신자 답게 배교 행위에 대한 경고는 해주시는군요.

데레뎁    친구신청

저 메뉴 빨리 없애는게 이미지에 좋을것 같은데

루리웹-12677301    친구신청

이불킥으로 회포를

기운백배! 건바렐!!    친구신청

치질의 탄생 메뉴...마이피 주인장님 화장실에서
그 좋아하시는 바나나냄새를 맡을 것입니다.(경험담+묵념)

ㅁr람    친구신청

치탄....

사쿠라 아야네    친구신청

전설의 치탄...ㄱ-;;;
선발대 분들의 희생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치느님(노멀)을 뜯습니다.

남서봉    친구신청

치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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