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기요금이 OECD 국가들중 가장 저렴하다는 정부의 자료입니다.
이 자료만 보면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싼 것 처럼 보이네요.
그런데, 전기요금 폭탄의 주범인 누진세, 과연 누진세를 고려 한 자료일까요?
1kW당 0.083 달러라니 우리돈으로 kW당 91.84원입니다.
다음은 현행 전기요금표에요.
이 요금표를 토대로 계산하면 한 달에 191.5kW, 약 200kW를 사용할 때만 OECD 국가중 가장 저렴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반적인 가전제품 사용하는 1인 가구 수준으로도 100kW를 사용하는데,
평범한 4인가족 가정집에서 한달에 200kW 쓰려면 대체 얼마나 절약해야 하는걸까요..
주택용 전력 사용량을 보세요. kwh/인 이라고 적혀있는데 수치가 뭔가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일단 믿고 봅니다.
우리나라 주택용 전력 사용은 미국의 27%, 일본의 52%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4인 가족으로 계산하면 미국이 1558kW 쓸때 우리나라는 413kW 쓰는 셈입니다.
누진세가 무서워서 줄이고 줄인게 이만큼이죠.
191kwh는 얼마나 허리띠를 졸라맨 집일까요.
글이 길어지면 지루해지니 미국 가정집의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한달동안 1054kW를 사용한 미국의 가정집입니다. 약 125달러, 우리돈 약 14만원인데요
우리나라 가정집에서 이 만큼 전기를 사용한다면 전기요금이 얼마가 나올까요?
와우 58만원이네요.
대체 누가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싸다고 왜곡시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