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뒤엎기
접속 : 5084   Lv. 9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51 명
  • 전체 : 1938074 명
  • Mypi Ver. 0.3.1 β
[잡담] 나이33살....사회에 발담그고 이제 막 적응되어가는 나이. (14) 2013/08/19 AM 01:31

늦었다면 확실히 늦은나이지만....

70세까지 일해야하는 사회에서 앞으로 이제막 발걸음을 옮기는 나이일뿐...이라고 성공하신분이 저에게 말씀해주시더군요.




이 루리웹이라는 커뮤니티는 어렸을때부터 게임기기를 좋아하던 제가 벌써 같이해온지 10년이 넘어버렸네요

여기 루리웹활동하는 기간중에 별탈없이 인생이 풀리던 20대중후반까지는 아무 걱정없이 밖에서 놀고 게임하고 생활하며 재밌게 여기 글이나 킥킥대며 보고 한번씩 활동하고 그랬는데

남들에겐 인생의 황금기라는 시점에 다가갔을때 저 자신과, 그리고 세상물정을 모르는 판단미스가 계속되다보니 모인돈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바뀌고 소중했던 인연의 사람들은 다 떠나가고 서로 좋아했던 여자마저 다 떠나가고

그때부터 방에박혀있는 시간은 더 많아졌지만 여기분들과 공감대도 더 많이 나누고 온라인세상이지만 왠지모르게 오프라인사람들보다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친근하게 다가가는게 있더군요..

그러면서 활동도 더 많이하고 저도 얘기도 많아지고 하게됐네요. 정신적인 충족도 분명히 가능해요

여러가지 인터넷온라인의 약기능 순기능이 있지만 이런건 나름대로 순기능이라고 생각해요





나이먹고 하루하루 방황하고 힘들었지만 최근들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좋은 말씀해주시는분들이 많아져서 안좋았던 기억과 컴플렉스는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세상으로 뛰어들어 활발하게 움직이며 활동하고 싶어졌네요

지금까지와는 다른길을 선택해서 다시 출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의 전환도 많이하고 내 스스로 막혀있던 부분도 뚫어버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여기분들하고 지금의 심정과는 다른 훨씬 여유있는 마음으로 다시 소통할때를 빨리 만들고싶네요~ ^^


게임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이 그대로 올라가니 나중엔 40~50대분들도 여기 많을듯 ㅋㅋ






신고

 

호걸    친구신청

저는 아직 방황하고 있답니다.
여러가지로 부럽네요..ㅠㅠ

제2막시작    친구신청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가요?
40대까지 방황했지만 느즈막히 그 과정을 통해 몰랐을 인생의 즐거움과 성공을 맛보시는분들도 봤고..
저보다 젊으시면 일단 다필요없고 그냥 부러움 ㅋㅋ

느긋하게~    친구신청

루리웹은 정말 게임 커뮤니티 이상의 사이트인듯해요

제2막시작    친구신청

동감입니다 ^^

일단 게임,하드웨어,IT기기,영화,음악,애니,만화,피규어등의 취미를 가지신분들이 전부모여 그분들도 여러가지 다른 생각도 가지고 살아가시고 또 다른 무수히 많은 공감과 소통이 이루어지더라구요

또 우리나라도 이런 홈취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성인층을 대상으로 예전부터 꾸준히 늘어났으니까요

루리웹도 국내 커뮤니티순위로 10순위 안에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피클s    친구신청

동갑이시네요. 반갑습니다. `ㅂ`

제2막시작    친구신청

반갑습니다~~친구님~ ㅋㅋ

NED.    친구신청

다같이 늙어가는거지요ㅋㅋㅋ

제2막시작    친구신청

ㅋㅋㅋ 아마 지금 30대인분들 20대때부터 올라온분들 많을듯 이분들 쫌있으면 40대라인으로 활동하겠죠 ㅋㅋㅋ

바나나파워    친구신청

33살이 늙었다뇨...
작가를 해도
33살이면 쳐주지도 않음..
35되야 젊은 작가 소리 들으려나

레서팬더    친구신청

누가 해준 말인데 인생 관뚜껑 닫기 전까지는 모른다 라고 하셔셨습니다

민둥    친구신청

힘내시길바래요~~!!! (저도 동갑인....;;)
드라마나 영화나... 그런데 나오는 우리나이대는 뭔가 하나씩은
이루고 있는데. 참으로 부럽기도 하고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복잡하죠..... 쯥
그 영상속의 주인공 혼자사는 집이나오면.. 예전처럼 그냥 보지않고
한달에 얼마나 벌까. 저집은 얼마나 할까... 뭐 그런생각이나하니 원T.T
말이 길어졌네요. 암튼 화이팅!!!

Demon-`s Seoul    친구신청

글쓴분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인생의 가장쓴맛을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루리웹이든 무엇이 되었든... 자기도 웃을 수 있고 그렇게 웃는 자기로 인해 주변사람도 웃을수 있게 한다면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자기는 웃지만 주변사람을 불안하게 한다면 뭔가 잘못된 겁니다.

어찌되었든 긍정적인 면을 보신건 정말 잘된거라 생각합니다.

I루시에드I    친구신청

사람마다 타이밍이 다를 뿐이지요.
지금이 이른지 늦은 건지는 본인만이 판단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생이전라도    친구신청

저랑 비슷하네요. 그래도 저보다는 나으신듯 ㅋ 어떤 분 말씀처럼 관뚜껑 닫히기 전까지는 모르고 닫히기 전에 깨달음을 얻을수도 있겠죠. 힘내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