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가의 싸구려 숙소를 쓰는데 샤워장이 공용샤워장입니다
하루 관광을 마치고 지쳐서 씻으려고 샤워장 딱 들어갔는데 등에 용문신이랑 도깨비?같은 문신이 크게 있는 덩치가 앉아서 씼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꽤 그 쪽이 넓었는데도 주위에 일본사람이든 다른 나라 사람이든 아무도 안 앉는 겁니다 ㅋㅋ
얼굴 생긴것도 좀 ..한국 사람 안갖고 일본 스모선수나 야쿠자 같다고 하려나.
저도 괜히 좀 그래서 옆자리 안앉고 저 멀찌기 앉았죠 ㅋㅋㅋ
샤워장에서 다 씻고 나오는데 시부랄 정신이 없었는지 수건을 안 가져온겁니다...
거긴 수건이 안 비치되어있고 가져올려면 카운터에 얘기해야되는데 벗은몸에서 물은 뚝뚝 떨어지고 밖엔 여자들도 있고...미치겠더라구요 ㅋ ㅋ
혼자 'ㅅㅂ 좆됐네' 라고 중얼거리면서 당황했는데...
밖에서 먼저나와 옷입던 그 조폭 아저씨가 갑자기 '수건 안가져왔으요? 잠깐만요 기다려보이소' 그러더니 옷 입고 카운터에서 새 수건 가져와서 절 주더군요...
한국 사람이었음...
그 조폭아저씨 등에 삐져나온 문신이 거짓말 안하고 천사 날개인줄 알았습니다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돼 ㅠ
근데 왜 이런 허름한데서 자지....그덩치로 진짜 좁을텐데
나처럼 돈이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