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처가 행사를 모두 끝내고
아들은 잠시 처가집에서 재운 후 와이프와 함께
맥덕 성지인 경리단 길로 향했습니다..
4시에 갔는데 사람 참 많네요..1시부터 남녀노 외쿸사람 맥주판이라...
경리단길이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폭발했는지...
조만간 블로거들에게 경리단 전 매장이 맛집이라고 소개 될 것같네요.
그냥 가던집들이 갑자기 맛집이 되고 줄서서 먹고..나만의 아지트 들이
사라지는 느낌? 불편하기도 하고...ㅎㅎ 대중화 측면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태국음식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까올라 포차나에 음식 테이크 아웃을 부탁하고 옆 보틀샵에서 와이프랑 오붓?하게
맥주 타임을 가졌습니다.
이날 마신 맥주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맥주는
Sierra Nevada Brewing 의 Sierra Nevada Torpedo Extra IPA 입니다.
평점 98점의 고득점 맥주이거니와
스컬핀 만큼 밸런스가 매력적이네요.~~
브루독의 punk ipa는 우리나라에서도 워낙 유명하지만 저는 강한걸 좋아해서 와이프에게
추천 해줬던 맥주입니다.
Lagunitas Brewing Company 의 maximus 도 만족 스러웠습니다.
이맥주 또한 98점으로 완벽에 가가운 점수네요.
향과 비터감 모두 강력한데 강력함에 비해 딱히 흠잡을 때가 없네요.
당분간 IPA는 Sierra Nevada Torpedo Extra IPA 와 SCULPIN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4병 이상 마시기에는 IPA BEER 모두가 쌔기 때문에 일반 LAGER처럼 마셨다가는
기억상실...
아쉽게 추석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 아들과 함께.~~
사람 엄청 몰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