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는 추천에 소년이 실종된다 라는 얘기만 듣고 달렸습니다
1 2시즌 흐름이 배배꼬면서도 몰입도가 장난 아니어서 줄기차게 봤는데 3시즌은 평행세계지만 되감기 느낌이라 봤던걸 또 보는 듯 해서인지 초반부에는 좀 루즈했어요
힘이 빠진 느낌랄까
안그래도 복잡한데 인물 관계랑 서사도 더욱 비틀어버려서 집중하기 힘들었구요
그래서 엔딩을 어떻게 꾸밀려고 저렇게 까지 하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끝나서 후련한 느낌도 들었어요
사실 이야기속에 시간여행이라는 요소가 들어가면 너무 만능인 느낌이라 맥이 빠지는걸 우려했는데
시간여행 그 자체를 이야기 하다보니 그렇게 재미있을수가 없더라구요
2시즌부터 모두가 시간여행을 하는 연출이 저는 좋았습니다
게다가 아포칼립스 이후 분위기가 등장하니 더 바랄게 없었구요 ㅎ
중간중간 등장인물 알아 맞추기도 쏠쏠했습니다 ㅎ
주연급 캐릭터들이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이야기 실타래가 꽁꽁 묶여가면서도 천천히 풀리는 후반부에는 제대로 한편 봤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독일 드라마는 처음인데 들리는 언어를 하나도 모르니까 자막에 엄청 집중했네요
안그래도 집중 못하면 순식간에 놓치는 연출이 많은데 ㅋ
이제 빌리언스 달리러 갑니다 기다려요 윈터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