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의 등장인물.
황건적의 장수로 장보의 부장이며, 유비가 밤에 주준과 합류해 후한 대우를 받았다가 군사를 하나로 합쳐 장보를 공격하려고 했다. 이 때 장보는 8, 9만의 군사를 이끌고 산 뒤에 주둔한 상황이었다.
주준이 유비를 선봉으로 삼아 맞서 싸우게 하자 이에 맞서기 위해서 장보의 명령으로 나가서 곡양에서 싸움을 걸었는데, 고승은 하필이면 상대를 잘못 만나서 장비와 싸우다가 몇 합도 지나지 않아 찔려 말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에서는 장보가 "네가 저 자의 목을 가져오너라."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선봉으로 나서서 싸우러 나갈 때 긴 창을 휘둘러 용맹을 뽐내며 달려나왔다는 묘사가 있다.
장정일 삼국지에서는 장비와 싸울 때 두어 차례 칼 소리가 전장을 휘감아 돌아가더니 검붉은 피가 땅에 흩어지면서 고승이 말에서 떨어졌다는 묘사가 있다.
박봉성 삼국지에서는 장비와 싸울 때 장비에게 인상 더러운 놈이라면서 싸움을 인상으로 하는 줄 아냐고 하면서 달려들었지만 3합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