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분이 이쁜여자사람이 있다면 대놓고 쪽지날리고 한다는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난 일화가 있어서 그 일화를 한번 풀어보고자 하오... 이하 경어는 생략하오이다...
아주 예전 아이온을 한창 하고 있었을때 일이다.
레기온에 이쁘장한 여자사람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게임보다는 수다떠는 것을 더 좋아하는 지라(오죽하면 아이온 하기전 프리우스 온라인에서 길드 사람들 전부 날 여자라고 생각했었다...친구랑 둘이서 했었는데 둘이 사귀는 줄 알았다고...) 레기온내 여자사람들이랑 좀 친하게 지내는 편인데 어느날 친하게 지내던 그 여자사람이 한참 접속을 안하는 것이었다.
그 여자사람은 대구 살고 나는 서울 살고 그 당시 일적으로 바빠서 레기온 정모같은 건 꿈도 못 꾼 나는 그때 당시 잡힌 정모에 참석 하지 못했는데 그 여자사람도 내가 참석 못한다고 하자 아쉬워 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그런 아쉬움과 야근에 대한 분노를 아이온에서 수다로 달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정모가 있은 뒤로 그 여자사람이 접속을 안하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아... 아이온이 지겨워져서 그만뒀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군단장으로 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당시 정모를 대구에서 치루었는데... 어찌저찌 하다가 우리 레기온과 타레기온 둘이 합동 정모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내사겔 비슷한 곳에 올라온 우리 레기온의 그 이쁘장한 여자사람의 사진을 본적이 있던 타레기온의 한 유저가 그 여자사람에게 이런저런 추파를 던졌다고 하는데 당시는 그냥 애가 예쁘니까 추파를 던지구나 했었고... 당시 군단장이었던 형님과 누님도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정모가 조금 길어지고 술이 과하게 들어간 후 사건이 터지게 되었다. 만약 이때 군단장 형님과 누님도 술에 너무 취해 몸을 가누지 못했다면 사단이 나도 크게 났을 거라고... 무슨 사건이냐 하면...
당시 타레기온의 추파 던지던 그 유저가 자기 레기온 내의 친한 유저들 몇몇이서 짜고 그 이쁜 여자사람에게 술을 과하게 먹인 후 몰래 모텔로 데려가려다가 우리 군단장 누님에게 걸린 것이다.
분노한 군단장 누님이 경찰까지 불러서 사건을 키우게 되었고, 이로 인해 그 추파던지던 유저와 그와 친한 유저들이 전에도 비슷한 행각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사건이 상당히 커지게 되고... 그로 인해 그 이쁜 여자사람도 충격을 받아서 지금 접속을 안하고 있다고 했다...
당시 이 이야기를 듣게 된 난 그 여자사람에 대한 걱정과 함께 '세상엔 발정난 쓰레기 놈들이 진짜 많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후 어쩌다가 한번 그 여자사람이 접속하게 되긴 했는데... 예전의 그 활달한 모습은 사라지고 상당히 조심스러워 짐을 느끼게 되었다... 이 후 아이온의 유저 유지 정책에 실증난(몇일 접속 못 하면 큰 패널티같은...) 난 아이온을 접게 되고... 이 후에 들려온 소식이 아니나 다를까 그 여자사람 또한 레기온에서 탈퇴하고 아이온에서 계정도 삭제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