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어엿한 학생이 되었다.
올망졸망한 녀석들이 학교에서 이것저것 배우고 유치원때보다 좀더 큰 규모의 단체생활을 하며 즐거울것을
생각하니 부모로써도 기대가 많이되고..
근데 입학한지 몇개월이 되었다고 1학년 다른반에서 터진 사건.
그냥 평범한데 다른 또래 1학년아이들보다 키가 작은아이.. '동생취급', '이유없는 머리 때리기', '놀리기'
힘든 아이는 유치원때 교육받은대로 어른들께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선생과 가해 부모들은
'애들끼리 그럴 수 있지'
그냥 평범하고 잘웃고 그러던 조금 키가 작은 아이는 이제 학교에 나오지 않는단다.
사건이 커지자 담임이란 작자는 '정신적 충격'이란 이유로 학교에 나오질 않고....
애니까... 어리니까... 아직 잘 모르니까... 라는데,
그렇게 잘아는 당신들은 정작 자기 아이를 교육하지 않는다.
그래, 어리니까 때리고 좀 놀리고 장난도 심하게 치고 다 이해는 가는데,
적어도 애가 올바르게 자라는 마음이 있다면 '의미없는 행동에 타인이 상처받을 수있다'라는 것쯤은
가르쳐야지..
차리리 신입이라서 열심히 애들 지도하고 그러면 상관없는데, 그냥 한해만 버텨서 애들 올리면 된다는 식으로 좀 애들 케어안하고 그러면 저런 일이 일어나는거같아요.. 부모들이 문제더라도 저런건 솽황배경이 학교니까 선생님이 개입하면 그래도 상황이 저것보다는 나을텐데